지난 15일 김해시 화포천습지과학관 개관식 당시 행사에 앞서 케이지 내 황새 상태를 사육사들이 점검하고 있다.
16일 김해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화포천습지과학관 개관식 때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인 황새 방사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올해 봉하뜰에서 태어난 유조 3마리 봉이, 황이, 옥 경남소상공인지원센터 이 중에서 옥이와 황새 부부 등 3마리를 방사했다. 이 중 2마리는 하늘로 날아올랐지만 황새 부부 중 수컷은 방사 직전 케이지 안에서 주저앉아 버렸고 이에 병원으로 이송하던 도중 폐사했다. 이에 대해 김해환경운동연합은 행사 당일 입장문을 내고 수컷 황새가 방사 순서를 기다리며 22도 더운 날씨에 좁은 상자 안에서 1시간 40여 분 동안 고등학교 성적 갇혀 탈진에 의해 폐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환경연합은 22도 날씨에도 승용차 내부 온도가 통풍이 안될 경우 40도 이상 올라간다는 점을 들어 케이지가 금속이었을 경우 보고 있다. 환경연합은 “1950년대부터 대한민국에서 자취를 감춘 천연기념물 황새를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김해시가 생명이 숨 쉬는 화포천 습지를 만들고자 개관한 미상환 화포천습지과학관에서 기본적인 생명에 대한 인식 없이 다만 행사를 위해 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 황새를 처참하게 다뤘다는 사실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번 황새 폐사로 김해시의 보여주기식 행사 치르기 면모는 여실히 드러났다. 김해시는 황새 폐사 책임을 지고 폐사 원인과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 시민들에게 공개 사과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할인혜택 이에 대해 김해시 관계자는 ”해당 케이지가 목조였고 통풍도 되는 구조다. 당시 기온이 22도 정도여서 더위로 인한 폐사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예산에서 케이지로 몇 시간 이동을 해도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방사 행사에는 예산 황새공원의 하동수 박사를 비롯해 예산과 김해 사육사 2명, 전문 수의사 2명이 동행해 현장에서 황새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 점검하며 케이지 뚜껑을 열고 관찰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 역시 이들의 조언을 토대로 계획했다는 것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수컷 황새가 활동성이 높은 개체다 보니 지나치게 활발히 움직이다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전문가들이 추정하고 있다”면서 “전문가들과 함께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에 나설 계획”이라 전했다. 또 ”이번 방사는 단순히 이벤트를 넘어 화포천과 접해 있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황새의 텃새화를 위한 개념이 컸으며 , 앞으로 이런 일이 더 일어나지 않게끔 장치나 보완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해시는 내년쯤에 봉하뜰 유조 2마리를 방사할 예정이다. 한편 폐사한 수컷을 제외한 나머지 두 마리 황새는 방사 후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마리는 아직까지 방사장 근처에서 계속 날아다니며 휴식을 취하고 있고, 다른 한 마리는 영역을 더 넓혀서인지 현재는 보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