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한국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선 ‘초고령사회’에 공식 진입했다. 이에 우리 사회는 돌봄 방식에 큰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나 홀로 노인가구 증가, 만성질환 및 인지장애 관리 부담, 지역 사회 돌봄 수요 확대는 더 이상 개인이나 가족의 몫으로만 둘 수 없는 시대적 과제가 됐다. 지난해 노쇠, 장애, 질병, 사고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돼 내년 3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노인 대부분은 익숙한 현재 거주지에서 건강을 황금성용가리 유지하며 생활을 이어가길 바란다. 최근 주목받는 개념은 통합 돌봄이다. 통합 돌봄의 핵심은 한 사람의 삶을 다각도로 바라보고 필요한 지원을 끊김없이 제공하는 것. 치료가 필요할 때는 보건의료 서비스를, 생활이 불편할 때는 주거·돌봄 지원을, 사회적 관계가 약해질 때는 공동체 프로그램을 연결한다. 그러나 여기서 간과하기 쉬운 게 있다. 바풍산 주식 로 식생활과 영양 관리다. 건강을 지탱하는 기초는 식사다. 충분하지 못한 식사나 잘못된 영양 섭취는 만성질환 악화 및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혼자 식사를 준비하기 어려운 고령층이나 특별한 식단 조절이 필요한 환자, 경제적 어려움으로 영양 불균형을 겪는 취약 계층은 맞춤형 영양 관리와 식생활 지원이 필요하다. 보건복지부의 2023인터넷바다이야기 년도 국내 노인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 3명 중 1명은 영양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거나 개선이 요구됐다. 특히 홀몸노인의 경우 영양 관리 개선 요구 비율이 높았다. 영양 서비스는 통합 돌봄의 한 축으로 다른 분야와 유기적으로 맞물려야 한다. 영양 서비스는 단순한 식사 제공이 아니다.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eg 주식 통해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핵심 기반이다. 10월 14일 ‘영양의 날’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영양의 날은 국민 모두가 균형 잡힌 식생활을 통해 건강한 삶을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대한영양사협회와 식품영양 관련 4개 학회(한국영양학회,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 한국식품영양과학회, 한국임상영코스닥정보 양학회)가 공동으로 제정, 선포한 날이다. 올해 19번째를 맞이한 영양의 날은 ‘모두를 위한 통합돌봄, 영양사와 함께 건강하게!’를 주제로 정했다. 통합 돌봄의 흐름에서 영양의 가치를 되새기고 모든 국민의 건강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영양사도 함께하겠다는 의미다.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영양 전문가로 영양의 날이 국가 기념일로 제정돼 영양의 가치가 모든 국민의 삶 속에 뿌리내리기를 기대하며 따뜻한 관심과 지지는 그 길을 앞당길 것이다. 송진선 대한영양사협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