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가난한 집안 청년이 베트남으로 돈을 벌러 갔다가 납치·감금 당해 강제 노동을 한다는 드라마 '모범택시2' 에피소드는 이제 드라마 속 얘기만은 아니다. 올해 캄보디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 ‘고수익 미끼’ 해외 채용공고를 내세운 취업 사기가 발생해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합법적 일자리처럼 위장했지만 실제로는 강제노동, 감금·납치로 이어지는 사례가 보고되며 구직자 보호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4일 잡코리아에 따 정부학자금 르면 최근 발생하고 있는 해외 취업 사기는 대부분 '고수익 미끼' 형태다. 캄보디아, 동남아 등에서 합법적 채용 공고로 위장해 구직자를 모집한 뒤 출국 후 인신매매·강제노동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존재하지 않는 기업명이나 유명 기업을 사칭해 이력서를 받아 개인정보 탈취하는 형태도 있다. 예컨대 유명 IT기업 채용대행의 공고를 올린 뒤, 그리스 파산 지원자에게 개인정보와 보증금을 요구하는 방식이다. '하루 20만원 보장' 같은 고액 아르바이트 공고로 유인한 뒤 실제로는 보이스피싱 전달책, 불법 계좌 개설, 불법 유통 행위에 가담시키는 경우도 있다. 잡코리아는 구직자 피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해외 채용공고 검증 절차를 한결 강화했다. 고위험 지 서브프라임모기지동영상 역 공고의 경우 사전 검수·승인 절차를 의무화하고, 해외 채용공고 등록 시 안내 문구 보강, 허위 해외공고를 차단한다. 가짜 채용 공고를 걸러내기 위해 단순 사업자등록증 확인을 넘어 사업자등록 증명원 제출을 의무화하고, 신규 회원사의 첫 공고 사전 승인, 임금체불 기업 차단도 실시한다. 이용자 측면에서는 구직자가 공고 아파트 매매 대출 를 보고 지원할 때 '인증 기업 배지'와 같은 안전장치가 표시돼 안심하고 지원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특히 전담 요원 30여명이 채용 공고를 24시간 모니터링해 공고에 부적합 키워드가 없는지, 연락처와 기업 정보는 투명하게 공개됐는지 검증한다. 불량 공고가 있으면 강제로 채용을 마감시키며 해당 공고는 더 이상 노 전세보증금담보 출되지 않고 검색해도 나오지 않게 한다. 또 불법 유흥업소나 범죄, 취업 사기와 관련 있는 키워드 수백개를 등록해두고 해당 키워드가 들어간 채용 공고는 노출하지 않고 있다. 공고마다 하단에는 '신고하기' 버튼이 있어 불법, 허위, 과장 광고를 신고하면 전담 요원이 확인하고 공고 삭제, 회원사 이용 정지를 시킨다. 윤현준 잡코리아 대표이사는 "공고 검증 강화는 구직자들이 해외 취업도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는 출발점"이라며 "AI 검증 시스템 고도화와 제도적 보완을 병행해 문제 공고를 사전 차단하고, 건전한 채용 생태계 조성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