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아비브=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2023년 10월 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남부 기습공격으로 촉발된 가자지구 전쟁이 오는 7일로 만 2년을 맞게 됐다. 1천200명가량이 숨지고 251명이 인질로 끌려가는 참혹한 피해를 본 이스라엘은 하마스 소탕을 목표로 가자지구를 초토화했다. 이 과정에서 6만6천명이 넘는 팔레스타인 주민이 목숨을 잃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예멘 후티 반군 등은 물론 이들 '저항의 축' 세력을 이끄는 이란과도 충돌하며 중동 확 원리금균등분할상환 계산 전 위기가 고조됐다. 올해 1월 극적인 휴전이 이뤄졌지만, 연장 합의 결렬로 교전이 재개됐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가자지구 최대 도시 가자시티를 장악하기 위한 지상전에 돌입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종전 제안을 이스라엘이 수용함에 따라 하마스의 판단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다음은 가자지구 전쟁 주요 일지. 부산신용보증
9월 24일(현지시간) 가자지구 피란 행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2023년 ▲ 10월 7일 = 하마스, 이스라엘 남부 기습 공격. 팔레스타인의 또 다른 무장세력 ' 컨설팅 이슬라믹지하드'(PIJ)도 가담. 이스라엘, 하마스 소탕 위한 '철검' 작전 개시. ▲ 10월 8일 = 헤즈볼라, 이스라엘 북부 점령지 공격. 이스라엘도 보복 포격. ▲ 10월 17일 = 가자지구 알아흘리 병원에 대규모 폭발, 하마스는 이스라엘 소행이라며 약 500명이 숨졌다고 주장. 반면 이스라엘은 PIJ의 로켓 오폭이 한국신용정보평가 라고 반박. ▲ 10월 20일 = 하마스, 미국인 인질 2명 석방. ▲ 10월 21일 = 가자 남부 라파 국경검문소로 전쟁 발발 후 첫 구호품 통과. ▲ 10월 22일 =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 첫 지상 교전. ▲ 10월 23일 = 하마스, 이스라엘인 고령 여성 인질 2명 sc제일은행 디즈니 석방. ▲ 10월 27일 =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지상작전 확대 공식 선언. ▲ 11월 2일 = 가자지구에 머물던 유일한 한국인 일가족 5명, 라파 국경 통해 이집트로 탈출. ▲ 11월 14일 = 후티, 이스라엘과 관련된 민간 선박 공격 경고. ▲ 11월 22일 = 이스라엘 내각,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50명을 석방하고 4일간 교전 멈추는 휴전안 승인. ▲ 11월 24일 = 오전 7시 일시 휴전 시작. ▲ 11월 27일 = 휴전 이틀 연장 합의. ▲ 11월 30일 = 휴전 종료시각 오전 7시 10여분 전 24시간 추가 연장 합의. ▲ 12월 1일 =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합의 파기 주장하며 교전 재개, 휴전 7일만에 종료. 휴전 기간 하마스는 인질 105명 석방,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250명 석방. ▲ 12월 3일 = 후티, 홍해에서 미국 군함과 상선 여러 척 공격. ▲ 12월 5일 = 이스라엘군, 가자 남부 최대 도시 칸유니스에 지상군 진입. ▲ 12월 29일 =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노사이드'(집단학살) 혐의로 이스라엘 제소.
9월 19일(현지시간) 구호식량 배급 받으려는 가자지구 주민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2024년 ▲ 1월 12∼13일 = 미국·영국, 예멘 반군 후티 근거지 첫 공습. ▲ 1월 26일 = ICJ, 이스라엘에 '대량학살 방지' 명령. ▲ 2월 12일 =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공격. ▲ 3월 25일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가자 휴전·인질 석방 요구 결의 첫 채택. 미국은 기권. ▲ 4월 1일 = 이스라엘군, 시리아 주재 이란대사관 영사부 건물 폭격.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고위 간부 다수 사망. ▲ 4월 13일 = 이란, 사상 첫 이스라엘 본토 타격. 탄도미사일·순항미사일·드론 등 320여기 발사. ▲ 5월 19일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헬기 추락사고로 사망. ▲ 5월 20일 = 국제형사재판소(ICC),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 등 이스라엘 지도부와 이스마일 하니예, 야히야 신와르, 무함마드 데이프 등 하마스 지도부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 ▲ 6월 9일 = 이스라엘 야당 국가통합당의 베니 간츠 대표, 네타냐후 총리의 강경 정책 비판하며 전시내각 탈퇴. ▲ 6월 16일 = 네타냐후 총리, 전쟁 발발 직후 구성된 전시 내각 해체. ▲ 7월 6일 = 이란 제14대 대통령으로 온건 개혁파 마수드 페제시키안 당선. ▲ 7월 19일 = 이스라엘 텔아비브서 후티의 드론 공격으로 1명 사망. ▲ 7월 20일 = 이스라엘군, 후티 근거지 예멘 항구도시 호데이다 첫 직접 타격. ▲ 7월 27일 = 이스라엘 점령지 골란고원 마즈달샴스 축구장에 로켓 떨어져 어린이 12명 사망. ▲ 7월 31일 =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하마스 수장 하니예가 테헤란에서 피살. ▲ 8월 6일 = 하마스 새 수장(정치국장)에 신와르 선출. ▲ 9월 1일 = 이스라엘 주요 도시서 전쟁발발 이후 최대 규모 시위. ▲ 9월 17일 = 레바논서 헤즈볼라 통신수단 무선호출기(삐삐) 수천대 폭발. ▲ 9월 18일 = 헤즈볼라 무전기(워키토키) 동시다발 폭발. ▲ 9월 23일 = 이스라엘군, 레바논 헤즈볼라 겨냥 대규모 군사작전 '북쪽의 화살' 개시. ▲ 9월 27일 = 이스라엘,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의 헤즈볼라 본부 공습.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 등 다수 사망. ▲ 9월 30일 = 이스라엘, 레바논 남부서 지상전 개시. ▲ 10월 1일 = 이란, 하마스·헤즈볼라 수장 등 죽음에 보복으로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 200기 발사. ▲ 10월 5일 = 선거 기간 분쟁 종식 촉구해온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 ▲ 10월 16일 = 이스라엘군, 라파에서 신와르 사살. ▲ 11월 26일 = 이스라엘-헤즈볼라, 미국·프랑스 등 중재로 60일간 공습과 교전 중단하는 일시 휴전안에 합의. ▲ 11월 27일 = 오전 4시 기해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 발효. ▲ 12월 8일 = 시리아의 이슬람 무장조직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 등 반군, 수도 다마스쿠스 장악하고 내전 13년만에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축출 = 이스라엘군, 시리아 영토 완충지대로 지상군 진입.
9월 22일(현지시간) 가자지구의 이스라엘군 탱크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2025년 ▲ 1월 15일 = 이스라엘-하마스, 2차 휴전 합의. ▲ 1월 19일 = 이스라엘, 하마스의 석방 인질 명단 제출이 지연된다며 가자지구 폭격해 8명 사망. 예정보다 3시간여 늦춰진 오전 11시15분 휴전 발효. ▲ 3월 18일 = 이스라엘, 휴전 연장 협상 교착되자 가자지구 공습 재개. 휴전 기간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38명 석방. ▲ 4월 12일 = 미국·이란,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핵협상 1차 회담. ▲ 5월 6일 = 미국·후티 휴전. 후티,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공격 지속 시사. ▲ 5월 17일 = 이스라엘 내각, 가자지구 점령 구상이 포함된 '기드온의 전차' 작전에 따른 공세 시작. ▲ 5월 27일 = 미국 단체 가자인도주의재단(GHF), 가자지구 구호품 전달 일원화하는 배급소 운영 시작. 이스라엘군이 배급소 인파에 경고사격해 수십명 사상. ▲ 6월 13일 = 이스라엘, 이란 나탄즈 핵시설 등 공습. 호세인 살라미 IRGC 총사령관, 핵과학자 모하마드 테헤란치 등 주요 인사 다수 사망. = 이란,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로 대규모 보복 공습, 수십명 다치고 일부 고층건물 피해. 이란, 이틀 뒤 예정됐던 미국과 핵협상 6차 회담 취소. ▲ 6월 22일 = 미국, B-2 전략폭격기 등으로 이란 포르도·이스파한·나탄즈 핵시설에 '벙커버스터' BU-57 미사일 등 투하하며 분쟁 개입. ▲ 6월 24일 = 이스라엘·이란, 미국 요구로 '12일 전쟁' 마치고 휴전 ▲ 8월 22일 = 통합식량안보단계(IPC), 가자지구에 식량위기 최고단계 '기근' 발생 선언. ▲ 9월 15일 = 이스라엘, 가자지구 최대 도시 가자시티 장악 위한 '기드온의 전차 Ⅱ' 작전 개시하고 지상군 전개. ▲ 9월 21일 = 캐나다·호주·영국·포르투갈, 팔레스타인 주권국가로 승인 선언하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두 국가 해법' 촉구. ▲ 9월 29일 = 트럼프 대통령, '가자 분쟁 종식을 위한 포괄적 계획' 제시. 네타냐후 총리, 제안 수용. ▲ 9월 30일 = 가자지구 보건부, 전쟁 발발 이후 팔레스타인 측 6만6천97명 사망하고 16만8천536명 부상한 것으로 집계.
9월 20일(현지시간) 가자지구 피란 행렬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