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19일 오전 7시께 이른 시간임에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 잔디광장 일대에는 스트레칭하며 몸을 푸는 사람들이 가득했다. 이들은 이날 해당 일대에서 열리는 러닝 행사 '2025 스타일런 with 송파구'(스타일런) 참가자로 마뗑킴 모자와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대개 러닝 벨트부터 가장, 조끼, 짐색 등 다양한 아이템을 소지하며 최근의 러닝 열풍을 실감하게 했다.
19일 서울 송파구 잠실 일 농림어업인 대에서는 '2025 스타일런 with 송파구'가 개최됐다.ⓒ 뉴스1/김진희 기자.
스타일런 티케팅도 치열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오전 10시 롯데백화점몰에서 판매를 시작한 스타일런 참가 티켓은 판매 오픈 직후 약 10분 만에 2000장이 빠르게 소진됐다. 이후 불과 5시간 남짓 만에 일반과세자 준비된 6000장이 모두 판매되며 단 하루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올해는 참가 인원을 전년 대비 약 20% 확대했음에도 지난해 일주일 만에 매진됐던 속도를 훨씬 앞지르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로 7회째다. 마뗑킴과 협업한 러닝 키트 역시 인기 요인이다. 참가비 8만 원에 마뗑킴의 볼캡, 기능성 티셔츠 1~7분위 , 타올 등이 포함돼 2030 참가자의 관심을 집중시킨 것.
19일 서울 송파구 잠실 일대에서는 '2025 스타일런 with 송파구'가 개최됐다.ⓒ 뉴스1/김진희 기자.
이날 행사에 참가한 30대 여성 A씨는 "마뗑 새마을금고예금금리비교 킴이 평소 좋아하는 브랜드라 신청했다"며 "키트도 알차고 건강도 챙길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치켜세웠다. 스타일런은 롯데월드몰에서 출발해 잠실 일대를 달리는 5K, 10K 등 두 코스로 조성됐다. 오전 8시께 10K A조를 선두로 출발선을 달렸다. 10K 코스의 경우 기록에 진심인 러너들, 5K 코스에서는 러닝 초보자는 사금융대출조회 물론 러닝을 함께 즐기는 커플들이 다수 눈에 띄었다. 송파구와 협업으로 잠실 일대 넓은 도로에서 행사가 진행돼 병목현상도 없었다. 교통 및 코스 통제 요원이 구간별로 다수 배치돼 원활한 통제가 이뤄졌다. 완주 후에는 간식과 메달이 제공됐다. 피니시 라인에 도달하자 배번표에 부착된 기록 측정 장치를 통해 측정된 기록이 휴대전화로 전달됐다. 메달에는 각자 5K, 10K 완주 인증이 기록돼 성취감을 더했다.
19일 서울 송파구 잠실 일대에서는 '2025 스타일런 with 송파구'가 개최됐다.ⓒ 뉴스1/김진희 기자.
롯데월드몰 잔디광장에서는 마뗑킴을 비롯해 다양한 패션, F&B 브랜드의 체험 부스가 마련돼 즐길 거리가 풍성했다. 광장 한 가운데에서는 완주 기록이 뜨는 전광판과 함께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코너가 마련돼 인기를 끌었다. 사진 촬영을 위한 대기만 1시간여가 걸릴 정도였다. 참가자들은 부스를 체험하거나 인증샷을 찍으며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올해부터 단기성 러닝 이벤트를 넘어 '프리미엄 러닝 컬쳐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해 '러닝 킬러 콘텐츠'로 리브랜딩할 방침이다. 장혜빈 롯데백화점 시그니처이벤트팀장은 "단순한 러닝 행사를 넘어 '스타일리시한 러너들의 일상'을 제안하는 문화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성공적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