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10일 화재 피해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을 찾았다. 지난달 26일 화재가 발생한 지 14일 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정자원을 방문해 화재가 발생한 현장을 둘러본 뒤 현장 간담회를 열어 피해 복구 상황 등을 보고받았다. 당초 이 대통령은 이날 연차를 내기로 했으나, 사안의 중요성과 복구 인력의 격려 필요성 등을 고려해 방문을 결정했다고 대통령실 김남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 대통령은 먼저 화재 구역 배터리를 모아 둔 냉각 침수조를 둘러본 뒤, 실제 현대캐피탈 대출상담사 화재가 발생한 5층 전산실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실무자에게 발화 요인에 대해 구체적으로 묻고, 적재 방식에 대한 문제점은 없는지 등을 확인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시찰을 마친 뒤엔 현장 간담회를 열어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복구 진행 상황과 향후 조치 계획 등을 보고받았다. 이 대통령은 “국가 전산 자원의 중요도는 국방에 sc제일은행 디즈니 비견할 만하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신속한 복구와 확고한 재발 방지 대책이 중요하다”고 했다. 복구 작업 중인 근무자들을 향해선 “이제 전산 데이터는 국가 운영의 핵심이라는 걸 온 국민이 느끼게 됐다”면서 “자부심을 갖고 일해 달라”고 했다. 일각에선 추석 연휴 기간 이 대통령의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됐던 점이 이번 이 대통령 일정의 배경이 됐을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화재 피해를 수습 중인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예능에 출연했다는 야권 비판을 의식한 행보라는 것이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 대책회의를 열고 “국정자원 화재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를 민주당에 제안한다”며 “원인 규명과 복구 지연 학자금추가대출 사유, 시스템 관리와 컨트롤타워 채비까지 국정조사를 통해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고 했다. 한편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대강당에서 대통령실 전 직원이 참석하는 조회를 열었다. 이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이 대통령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강 실장은 조회에서 “구성원 모두 실력과 창의성을 주택구입시취득세 더 발휘하는 것은 물론 공직 기강 확립에도 모범이 되어 달라”며 “이재명 정부가 ‘성공한 정부’가 되도록 원팀이 되어 나아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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