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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북한이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계기로 중국과 러시아는 물론 베트남, 라오스,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들을 대거 초청하며 외교 무대 복귀를 시도하고 있다. 핵보유를 기정사실화한 상황에서 아세안과의 관계를 복원해 외교적 고립을 완화하고, 나아가 '정상국가'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12일 통일부 등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중국 리창 국무원 총리, 러시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을 비롯해 베트남 또 럼 공산당 서기장,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 등 11개국 대표단이 평 주휴수당 미지급 양을 방문했다. 베트남과 라오스 최고지도자의 방북은 각각 18년, 14년만이며, 인도네시아 외교장관의 방북도 2013년 이후 12년만이다. 당 창건 80주년 열병식 주석단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중심으로 리창 총리와 럼 서기장이 양옆에 자리했다. 러시아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그 옆에 섰다. 이에 중국 전승절 열병식 올크레딧10등급 대북 제재의 실효성이 약화됐다는 인식을 반영한다"며 "북한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지 않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한은 이번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20형을 공개하며 미국을 겨냥한 군사적 메시지도 동시에 발신했다. 러시아 집권당인 통합러시아당은 조선노동당과의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국방력 강 적금금리계산기 화 조치를 지지한다"고 명시해 북한의 핵 개발을 사실상 용인했다. 이 때문에 북한이 이번 행사를 통해 '핵보유 정상국가' 이미지를 굳히려고 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1일 중국 국경절 76주년을 기념해 보낸 축전해 대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9일 "북중은 운명을 같이하고 서로 돕는 훌륭한 이웃, 훌륭한 벗, 훌륭한 동지"라며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고 답전을 보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답전에서 "두 나라 인민에게 보다 훌륭한 복리를 마련해주는 동시에 지역의 평화와 안정, 국제적인 공평과 정의를 공동으로 수호해나갈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중국이 미국의 일방주의에 맞서 다극화된 세계 질서를 구축하는 데 북한과 함께하겠다는 의미이자, 북한에게 여전히 든든한 '뒷배'임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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