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어사는 조선시대에 내집마련대출 임금의 지시를 받아 신분을 감춘 채 백성의 삶을 살피고 악한 이를 응징한 특별한 관리로, 전시는 네 가지 주제로 꾸렸다. 1부에서는 어사의 개념과 암행어사의 등장 배경을 소개한다. 조선시대 어사들이 받은 도장 ‘봉사지인’, 암행어사라는 단어가 처음 실린 ‘중종실록’ 등이 눈길을 끈다. 2부는 암행어사 관련 제도의 내용과 변화를 확인할 수 수협담보대출 있다. 암행어사의 상징인 봉서·사목·마패·유척도 살펴볼 수 있다. 봉서는 임명장, 사목은 업무규정, 마패는 역마를 이용하는 증표, 유척은 규격을 재는 자다. 특히 국립박물관들이 소장한 다양한 재질의 마패 16점을 만날 수 있다.
3부는 암행어사가 백성의 곁에서 어떻게 활동했는지 소개한다. 암행어사의 행적을 기록한 자료, 박문수를 비롯한 어사 여섯 명의 초상화를 볼 수 있다. 암행어사가 신분을 드러내는 ‘어사출또(어사출두)’의 의미와 백성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모습도 소개한다. 4부는 산업은행 지원동기 과거와 현재의 사람들이 암행어사를 어떻게 인식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조선시대 임금이 어사를 위해 지은 글과 백성이 그들의 선정을 잊지 않기 위해 세운 비의 탁본 등을 공개한다. 암행어사를 주제로 한 소설·드라마·영화 등 콘텐츠를 두루 살펴볼 수 있다.
특별전은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주제마다 다양한 삽화와 영상을 배치했다. 제14기 진주어린이박물관학교 졸업생이 어린이 큐레이터가 되어 전시에 참여했다. 어린이 설명 카드와 학습지를 직접 제작했고, 11월부터는 매주 주말 도슨트로 활동한다. 전시를 기획한 허문행 학예연구사는 “익숙하면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암행어사가 백성을 위해 펼친 활동과 참뜻을 살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용준 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국립진주박물관이 추진 중인 새 박물관의 전시 콘텐츠 개발에 바탕이 될 것”이라며 “추석 연휴 국립진주박물관에서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