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30년 넘게 범죄학과 범죄수사학을 연구해 온 1세대 탐정학자가 탐정에 관해 썼다. 일반인도 자신을 지키고 범죄에 당하지 않기 위해 탐정처럼 바라보고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점이 눈길을 끈다. “세상이 돌아가는 흐름 속에서 범죄가 발생하는 이유나 원인을 추적하는 것, 이것은 내 안의 쓸데없는 걱정이나 두려움보다 집중도를 높여준다. 탐정의 시선을 유지한다는 것은 세상에 대한 적극적이고 주체적인 탐구자이자 파수꾼의 눈을 갖는 것이다 소상공인창업대출조건 . 탐정의 시선은 곧 나를 지키고 세상을 지키는 것이다.”(1부 ‘인간의 행위는 이유나 원인 없이 이루어지지 않는다’에서) 일반인이 따라 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의외로 조금만 습관을 들이면 자신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도 있다. 누구나 모함이나 무고로 고소를 당하거나 사건에 휘말릴 수 있다. 저자는 탐정에게 요구되는 객관적 관찰 보증인대출서류 력과 사실과 해석을 구분해 기록하는 능력이 일반인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예를 들어 “현장은 엉망이었다”라고 표현하는 대신 “책상 위 서류가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고, 서랍은 열려 있었으며, 컵이 바닥에 깨져 있었다”라고 기술하는 식이다. 이렇게 써야 법정 증거나 분석 자료로 활용될 때 신뢰성을 높이고 해석상의 오류를 줄일 수 있다. 소상공인지원대출 읽다 보면 민간 탐정들이 특히 공권력이 미치지 못하는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대기업에서 지점 관리 업무를 전문으로 했던 은퇴자가 탐정 면허를 딴 뒤, 은퇴자를 노리는 프랜차이즈 사기범을 잡고 있다니 말이다. 수십 년간 특정 분야에서 일했던 전문가들이 탐정 면허를 취득한 뒤 경찰과 함께 범죄에 대응한다면 훨씬 효과적이지 않을까 신한은행 예금담보대출 . 워낙 이상한 사람이 많은 세상에서 나를 지키기 위해서도 한 번쯤 읽어보면 좋겠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