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10월은 '효(孝)의 달'이다. 급격한 사회 변화와 핵가족화로 효의 가치가 점차 희미해지고 있지만, 부모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다. 효는 단순한 도덕적 개념이 아니라 자녀가 부모를 성실히 부양하고 공경하는 실천적 행동으로, 이를 효행이라 한다. 특히 대전시는 한국효문화진흥원, 뿌리공원, 족보박물관 등 관련 시설이 집중돼 효문화의 중심 도시로 평가받는다. 효의 달은 부모님의 헌신과 사랑을 돌아보고, 우리 사회에 잊혀가는 전통의 가치를 되살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대전 시정을 이끌고 있는 이장우 대전시장에게 효의 필요성과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 등을 들어봤다. -대전은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시정 정책으로 큰 호응을 얻고 공무원 야간수당 있다. 10월 효의 달을 맞아, 효문화 분야에서 자랑할만한 대전의 정책이 있다면. "대전은 '효문화 모범도시'로, 시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에는 '효'의 정신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민선 8기 공약사업이었던 '만 70세 이상 어르신 버스비 무료 지원사업'은 2023년 9월 시작해 많은 어르신들의 발이 돼 드리고 있다. 많은 어르신 분들 아파트전세금담보대출 이 "덕분에 대전 곳곳을 자유롭게 다니며 여가와 문화를 즐기고 있다"고 말해주실 때 큰 보람을 느낀다. 또 노인일자리 확대를 위한 예산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노인맞춤돌봄 및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제공 등 돌봄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복지 인프라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시립요양원 개원으로 고령화 시대에 걸맞은 체계적 돌봄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ibk저축은행 채용 아울러 대전의 마스코트'꿈씨패밀리'를 통해 가족사랑과 세대 간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최근 꿈돌이 부모님인 '금돌이'와 '은순이'가 공개되어 3대가 함께하는 가족 세계관을 완성했다. 이를 활용한 0시 축제에서의 꿈돌이와 꿈순이의 결혼식과 한국효문화진흥원에서 진행되었던 효행유공자 표창식의 효 특별상 시상 퍼포먼스 등을 통해 대전의 도시브랜드 속에서 직장인전세대출 가족과 효의 중요성을 담아내고 있다." -대전은 전국적으로 보기 드문 '효문화 모범도시'라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효문화가 시정 비전과 연결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대전은 효를 테마로 한 시설이 한데 모여 있는 전국 유일 '효문화 모범도시'이다. 효문화를 보존하고 확산하기 위한 교육 체험 및 연구기관인 한국효문화진 캐피탈회사 흥원(이하 한효진)과 나의 뿌리를 알 수 있는 성씨조형물이 있는 뿌리공원, 족보박물관이 모두 근처에 있다. 한효진은 효를 주제로 한 전시체험관을 운영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효 인성 교육을 진행하는 등 세대 간의 공감과 연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시설을 활용한 문화·예술 사업을 운영하여 가족들이 방문하여 효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서의 호응을 얻고 있다. 가족간의 사랑과 세대간의 이해와 공감은 사회 전반과 시정 전체에 통용되는 보편적인 가치로 '효문화 모범도시'라는 타이틀은 도시 경쟁력을 제고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본다.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 및 발전시킨다면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고 전국 단위에서도 방문할 수 있는 대전만의 특색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효를 테마로 한 전국 단위의 매력적인 관광 요소가 될 수 있도록 대전시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지원할 예정이다." -효를 통해 세대 간의 공감과 조화를 이루고 효문화를 지속하기 위한 시 차원의 노력이 있다면. "효는 백행의 근본이다. 이는 모든 덕목과 도덕적 가치의 출발이 '효'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효는 어르신 세대의 전유물이 아니라 자라나는 젊은 세대부터 생활화해야 하는 삶의 기본이자 문화이다. 지난해부터 한효진에서 대전시교육청과 협력해 효를 기반으로 한 '세대공감 효·인성 체험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약 2600여명의 초·중·고 학생들이 전통 한복과 예절, 전시관 체험, 공예 제작 등 다양한 전통문화와 효를 접목한 체험형 교육을 통해 효를 배우고 체험하고 있다. 또 지난해 한효진 내 공간을 작은 도서관으로 설치해 '효사랑 북카페'로 변신시켰고 테라스 확장을 통한 휴식공간 조성을 통해 많은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계절을 담은 풍광과 소금커피, 코코넛 커피 등 신메뉴 도입은 방문객으로 하여금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고 효카페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올해는 새롭게 숲공원이 조성돼 공연·체험·휴식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를 활용한 '효사랑 음악회'개최 및 '효사랑 바자회'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세대별 맞춤 문화 복합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앞으로도 AI 기술 및 시설 고도화를 통해 효 교육과 체험을 더욱 흥미롭게 발전시키고 더 많은 시민들이 효문화를 경험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전이 가지고 있는 고령화 문제 및 노인 복지 정책을 개선하고, 효문화 부흥을 위한 정책 과제와 향후 계획이 있다면. "대전의 65세이상 노인 인구는 27만명(18.75%)으로, 초고령화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하지만 이는 대전만의 현상이 아니라, 전국이 함께 직면하고 있는 사회적 과제이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세대 간 단절, 돌봄 부담, 사회적 고립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열쇠가 효문화의 확산이라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예(禮)를 중시하고 경로효친(敬老孝親)을 실천해 왔으나 최근 사회 전반에 불신과 갈등이 깊어지면서 효의 재건이 필요한 상황이다. 대전은 효문화 모범도시로서 인성 회복과 효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효문화의 진정한 부흥을 위해서는 지역을 넘어, 정부와 전국 각 지자체, 그리고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범국민적 움직임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효문화를 지역 정책에서 국가 적 운동으로 확산시키고자 한다. 오는 21일 한효진에서 개최되는 '제8회 효문화 국제학술대회'는 그 첫걸음이 될 것이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한국효단체총연합회, 효지도사협회, 성균관, 대한노인회, 대한어머니회 등 전국의 주요 효 관련 단체가 함께 참여항여 효문화의 전국 확산과 제도적 지원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후 전국 단위의 시민단체, 효 관련 단체와 업무협약 및 협력 사업, 정부참여를 요청하는 등 효의 전국화 추진을 통해 효문화의 인식과 실천을 국민운동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