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교육위원회)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경남의 977개 초·중·고 및 특수학교 중 교육복지사가 배치된 학교는 78곳(8.0%)으로 전국 평균(15.5%)의 절반 수준이었다. 시·도별로는 인천(41.3%), 광주(28.4%), 전북(26.2%), 대구(25.9%) 순으로 높았고, 경기(6.0%), 세종(7.8%) 다음으로 경남이 낮았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전담 인력 규모도 비슷하다.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교육위원회)이 앳스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경남의 교육복지사 전담 인력은 103명으로 전국 10번째 수준이다. 서울(336명), 인천(222명), 전북(218명) 등 주요 광역단체에 비해 크게 뒤처져 있다. 도교육청은 2022년 46개 사업학교에 66명, 2023년 58개 사업학교에 83명, 2024년 78개 사업학교에 103명으로 3년간 37명이 증가했지만 황금성게임다운받기 전국 규모에 비해서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경남의 교육복지사 1명당 담당 학생은 약 160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부담이 크다.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초등학교 525개교(학생 17만여 명)에 63명, 중학교 268개교(학생 9만여 명)에 35명이 배치돼 전체 793개교 중 700여 개교에는 전담 인력이 없는 상황이다.인덱스펀드 이에 전국 평균보다 업무 부담이 크고, 복지 사각지대 학생을 세밀하게 돌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현장에서도 나온다. 교육복지우선지원 사업은 각 시·도교육청에서 경제·가정환경·장애 등 다양한 사유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 교육·복지·문화 지원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교육격차 완화, 학업성취도 제고, 교육기회 균등 제공, 교육내일전망 복지 증진 등을 위해 진행하고 있다. 최근 교육복지의 중요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2022년부터 2024년 사이 전국적으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대상 학교는 907교, 대상 학생은 2만4572명이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전담인력 또한 403명이 늘어났다. 2024년 기준, 17개 시·도의 사업대상 학교는 4737교, 학생 수는 32만9932명에 달한다. 교육복지 전담인력은 2028명 수준으로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나, 여전히 전담인력 1명당 2개교 이상, 약 163명의 학생을 담당해야 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복지 인력이 부족한 지역일수록 학교 간 순회 지원체계 구축과 지역 복지기관과의 연계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