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황금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600을 돌파했다. 지난 2일 사상 처음으로 3500을 찍은 지 거래일 기준으로 하루 만에 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장 시작 후 2분 만에 3606.86을 찍으며 3600선을 넘겼고 현재(오전 10시 30분 기준) 전장보다 1.7% 오른 3609.56까지 올랐다. 기관투자가와 개인은 각각 2899억원·368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외국인 투자 상가대출승계 자(6513억원)의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0.12% 오른 855.31이다.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하락 출발했지만, 외국인(525억원)과 개인(507억원)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했다. 코스피 상승세를 이끄는 건 삼성전자(5.84%)와 SK하이닉스(8.98%)다. 각각 주당 9만3650원, 42만2500원에 거래 연체자대출가능한곳 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외에도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 소식에 유니온머티리얼(30%)이 급등했다. 긴 연휴 끝에 개장한 국내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탄 데는 연휴 기간 미국 증시 상황이 한꺼번에 반영된 영향이 크다. 그간 뉴욕 증시는 미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지속, 인공지능(AI) 거품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리아이 (CEO)의 AI 산업 확장 발언 등 영향으로 등락을 반복했다. 특히 전날엔 엔비디아가 아랍에미리트(UAE)에 AI칩을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장중 1.8%가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미국 AI 관련주가 상승하며 국내 반도체주도 수혜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장 부산중소기업청 초반 사상 최고가를 찍었지만, 차익 시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3500선 이상에서는 추격 매수를 자제할 것을 권고한다”며 “반도체와 AI 쏠림현상이 심화하는 상황이라 3분기 실적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원화 약세도 변수로 꼽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 주간 거 학원강사 자격 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23원 떨어진 1423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5월 2일 장중 1440원까지 내린 이후 5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달러당 원화값이1402원을 넘어서는 등 원화 약세는 불안 요인”이라며 “오늘 국내 증시는 반도체와 시장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외국인 수급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