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일본 집권 자민당이 16일 제2야당인 일본유신회와 연립정권 구성을 목표로 한 정책 협의를 시작한 가운데 일본유신회가 자민당에 12개 항목의 정책 실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당은 헌법 개정, 외교·안보 등 기본 정책에 대해서는 의견이 일치했지만 식품 소비세 인하와 기업 기부금 금지 문제에 대해 이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신회는 자민당이 자당 요구를 수용할 경우 오는 21일 임시국회 총리 지명 선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신임 총재를 지지할 방침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다카이바다이야기동영상 치 자민당 총재와 후지타 후미다케 유신회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담을 열고 연립정권 구성을 위한 정책 협의를 시작했다. 후지타 대표는 이 자리에서 다카이치 총재에게 12개 항목의 정책 실현을 요구했다. 현역 세대의 부담을 줄이는 사회보장 개혁, 정치자금 투명성 강화, 수도 기능을 분산하는 부수도 구상 등이 핵심 내용이다. 이 모두 지투자증권회사 난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유신회가 내세웠던 주요 공약들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조세특별조치의 개편과 2년간 식품 소비세율 0%로 인하 요구가 담겼다. 기업 기부금 금지와 함께 가을 임시국회에서 의원 정수 감축을 위한 관련 법안 통과도 들어갔다. 부수도 구상과 관련해서는 2026년 정기국회에서 관련 법안을 제정할 것을 요구했다. 바른손 주식 양당은 헌법 개정, 외교·안보 등 기본 정책에 대해서는 의견 일치를 확인했다. 이날 협의에 동석한 자민당의 고바야시 다카유키 정조회장은 회담 이후 기자들에게 “합의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고 말했다. 후지타 대표 역시 기자회견에서 "국가관에 대해 다카이치 총재와 나는 상당히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느꼈CME 으며 신뢰 관계가 한 단계 높아졌다"고 말했다. 또한 "다카이치 총재가 (자민당과 유신회가) 연립을 구성하게 될 경우 내각 내 협력을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식품 소비세 인하와 기업 기부금 금지 문제에 대해서는 의견이 일치하지 않아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유신회는 ‘몸을 깎는 개혁(身を切る중국주식사이트 改革)’을 대표 정책으로 내세워 온 만큼 정치자금 규제와 의원 정수 감축에 대해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반면 자민당은 기업 기부금 금지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양당이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양당이 정책 협의에서 합의한다면 다카이치 정권 출범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게 된다. 현재 중의원에서 자민당은 196석, 유신회는 35석을 보유하고 있다. 양당이 연립을 구성할 경우 총 231석으로 과반(233석)에 단 2석 모자라게 된다. 다만 유신회 내부 결속이 유지될 수 있을지는 과제로 남아 있다고 닛케이는 말했다. 오는 16일 열린 양원 의원총회에서 유신회 일부 의원들은 자민당과 손 잡는데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양당이 연립을 구성할 경우 선거구 조정 문제도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두 당은 특히 긴키 지역(오사카 등)을 중심으로 중의원 소선거구에서 치열하게 경쟁해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