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용보증재단이사장 독일 작곡가 프리드리히 폰 플로토 / 사진출처. 위키피디아/Legé & Bergeron
막이 오르면 귀족 여성 하리엣(Hariett)이 궁중 생활이 무료하던 어느 날 하녀 낸시(Nancy)와 함께 리치먼드 장마당으로 간다. 둘은 신분을 숨기고 이름도 각각 마 수입차 할인 르타(Martha)와 줄리아(Julia)라고 속인다. 젊은 농부 라이오넬(Lionel)과 플런킷(Plunkett)은 두 여인이 마음에 들어 돈을 치르고 농장에 들이기로 한다. 2막은 마르타와 낸시의 농장 생활이다. 일을 잘할 리가 없다. 그러나 라이오넬은 마르타에게, 플런킷은 줄리아에게 흠뻑 빠진다. 둘은 마음이 흔들리지만, 정체가 탄로 급전사채 날까 두려워 탈출한다. 몇 달 후 다시 열린 장터가 3막 시작이다. 라이오넬은 마르타를 다시 보게 되지만, 귀족 차림의 하리엣은 그를 외면한다. 손을 잡으려 하다 제지받고 감금당한 처지. 그때 언젠가 어려움이 닥치면, 반지를 내보이라는 선대 유언을 따라 친구 플런킷을 통해 왕실에 반지를 전달하고, 원래 부유한 백작의 후손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4막은 사랑을 잃어 의기소침해진 라이오넬의 집에 마르타가 다시 찾아오고, 플런킷과 줄리아도 맺어져 두 쌍의 커플이 탄생한다는 해피엔딩이다. 2막에서 익숙한 멜로디가 우리를 감싸 돈다. ‘한 떨기 마지막 장미(The Last Rose of Sum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