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 B게이트11월주식 에서 캄보디아 당국의 범죄 단속에 적발돼 현지 유치장에 구금됐던 한국인들이 나오고 있다. 정성식기자
경찰은 한국 영토로 간주되는 전세기에서 ‘미란다 원칙’을 고지한 뒤 곧바로 기내에서 송환자들을 체포했다. 경찰은 피의자 신분인 송환자들을 관할 경찰서로 압송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씨씨에스 주식 이다. 구체적으로, 충남경찰청 45명, 경기북부청 15명, 대전경찰청 1명, 서울 서대문경찰서 1명, 경기남부청 김포경찰서 1명, 강원 원주경찰서 1명 등으로 분산될 예정이다.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송환자 대다수는 보이스피싱, 노쇼 사기 등에 연루된 사람들”이라며 “캄보디아 당국의 통보만 들은 상황이라 추가 피해나 범죄 사실을선물과옵션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인 조사가 마무리되면 이들에 대한 신병 처리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캄보디아에서의 마약 투약 의혹도 있는 만큼 기본적으로 마약 검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또 “캄보디아 당국에서 범죄단지를 단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며 “앞으로 단속 중 한국인 범죄자를 체포할 경우 신속히 한국에 통보, 법적 절차에 따라 송환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신속한 통보와 조기 수사로 초등 수사를 원활히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정부는 캄보디아 측과 이르면 다음주부터 ‘합동 대응 TF’ 실무 회의에 나설 예정이다.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은 “캄보디아 당국에서 범죄단지 단속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며 “정부는 캄보디아 내 우리 국민 스캠 범죄 근절을 위해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TF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캄보디아 당국과 협력해 국민의 피해를 막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재외국민안전대책단은 이날 귀국하며 캄보디아 당국과의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황명선 재외국민안전대책단 부단장(더불어민주당, 충남논산·계룡시·금산군)은 “그간 캄보디아와 언어가 통하지 않아 수사가 지지부진해 캄보디아 정부와 협력을 요청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며 “추가적으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민주당과 정부는 적극적으로 대응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이버 범죄에서 국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캄보디아뿐 아니라 주변 국까지 철저히 파악해 근본적인 피해를 막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캄보디아에서 일어난 한국인 납치·감금 신고는 2021년 4건, 2022년 1건이었으나 2023년 17건, 2024년 220건으로 급증했다. 올해도 1~8월 330건으로 늘었다.
18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 B게이트에서 캄보디아 당국의 범죄 단속에 적발돼 현지 유치장에 구금됐던 한국인들이 나오고 있다. 황남건기자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정성식 기자 jss@kyeonggi.com 곽민규 PD rockmanias@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