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한 가자지구 전쟁 휴전안 '평화 구상' 이행이 1단계에서 멈출 위기에 직면했다. 1단계 협정 이행 과정에서 잡음이 지속되는 가운데 양측은 상대방의 '합의 위반' 가능성을 주장하며 휴전 중단 우려를 높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민간인에 대한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신뢰할 만한 보고가 있었고, 이를 가자 평화 합의를 보장하는 국가들과 공유했다고 밝혔다. sbi3저축은행국무부는 '하마스의 공격 계획' 관련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은 채 "하마스가 계획한 공격은 (가자지구 휴전) 중재 노력을 통해 이룬 상당한 진전을 훼손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마스가 공격을 진행할 경우 가자 주민을 보호하고 휴전을 온전히 유지하기 위한 조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하마스가 로스쿨 등록금 휴전 합의를 이행하지 않으면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작전 재개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 지난 16일에는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사람들을 계속 죽인다면, 우리는 그들을 제거하기 위해 개입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남기기도 했다.
유료백신 개인용 가격?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예정된 크네세트(이스라엘 의회)에서 함께 서 있다. /로이터=뉴스1 /사진=(예루살렘 로이터=뉴스1) 권영미 기자
국무부의 이번 성명은 하마스와 휴전 합의 위반 책임 공방을 펼치는 이스라엘에 대 4월금리인상 한 지지를 드러낸 것이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의 시신 인도를 지나치게 지연시키고 있다며 휴전 합의 위반을 주장하고 1단계 합의 사항인 라파 검문소 개방을 거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이후 폐쇄된 라파 국경검 문소는 이집트와 가자지구를 연결하는 주요 통로로,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의 생명선 역할을 한다. 베냐민 네타냐후 부산신용보증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라파 국경검문소는 추후 통보가 있을 때까지 계속 폐쇄될 것"이라며 "검문소 재개방은 하마스가 사망한 인질의 시신을 인도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의 이 성명은 이집트 주재 팔레스타인 대사관이 라파 검문소가 20일부터 다시 개방된다고 밝힌 직후 나왔다.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과 지상공격으로 파괴된 가자시티 잔해 속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빈 물통을 들고 급수 트럭으로 향하고 있다. /AP=뉴시스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가자지구 전역이 파괴돼 불가피하게 시신 수습에 시간이 걸린다며 이스라엘이 시신 인도 지연을 이유로 라파 검문소 개방을 거부해 휴전 합의를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하마스는 성명에서 "네타냐후의 (라파 검문소 폐쇄 지속) 결정은 휴전 합의의 명백한 위반이자, 중재자 및 (휴전) 보증 국가에 대한 약속을 저버리는 행위"라며 "라파 검문소가 계속 폐쇄될 경우 잔해 속에 묻혀 있는 인질 시신을 찾기 위한 장비의 반입도 차단돼 수습과 인도가 지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공보국은 이날 성명에서 "이스라엘 점령군은 전쟁 종식 선언 이후에도 반복적으로 심각한 위반 행위를 저질렀고, 현재까지 기록된 것만 47건"이라며 "가자지구에서의 이스라엘군의 무력 행위로 휴전 이후 총 38명이 사망하고 143명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가자지구 민방위 대변인은 CNN에 "휴전 합의 후에도 이스라엘군이 17일 가자시티의 자이툰 마을에서 민간인 11명이 탑승한 차량을 공격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 방위군(IDF)과 이스라엘 보안국(ISA)은 공동 성명을 통해 하마스가 가자지구 적십자사에 인계한 유해가 신원을 공식 확인하기 위해 이스라엘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앞서 18일 오후 10시 이스라엘 시신 2구를 추가 인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10일 휴전 합의 발효 이후 하마스가 인도한 인질의 시신은 총 12구다. 하마스가 이스라엘로 인도해야 할 인질 시신은 28구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