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부산 기장군 아난티 앳 부산 코브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퍼시픽 LNG 커넥트 나이트' 전야제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애리얼 핸들러 넥스트데케이드 수석부사장, 션 피트 산토스 부사장(EVP), 네이선 윌 프리포트LNG 최고사업책임자(CCO), 자 베이비백립 투롱 워라윗 수라왓타하나 PTT 수석부사장,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최태원 SK그룹 회장,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 해롤드 햄 컨티넨탈 리소시스 명예회장, 케이스케 사다모리 국제에너지기구(IEA) 에너지시장·안보국장, 주영준 한화퓨처프루프 사업담당 사장, 샴사이리 M 이브라힘 페트로나스 부사장, 오카모토 스나오 오사카가스 LNG 한국대부금융 글로벌 총괄, 야오 유미코 도쿄가스 전무이사. [자료:SK이노베이션]
이같은 의견은 지난달 31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APEC 최고경영자 서밋 '아시아 퍼시픽 LNG 커넥트' 세션에서 나왔다. 행사에는 우리나라와 미국, 호주,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등 6개국 10개사 농협신용대출조건 의 CEO 등 고위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여 기업들은 아태 지역 에너지안보를 위한 미국산 LNG의 전략적 중요성과 LNG 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 등을 주제로 각 사의 사업 현황과 전망을 공유했다. 이를 통해 아태 지역 내 LNG 공급·수요자간 협력 기회를 확대하고, LNG의 수급안정성과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데 뜻을 대부이자 모았다. ◇미국 LNG 경쟁력 아태 지역 에너지안보에 기여 이날 행사에서는 '아태 지역에서의 미 LNG의 전략적 가치'를 주제로 미국 LNG 공급기업과 아시아 지역의 LNG 수요기업들이 함께 미국산 LNG의 차별적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최근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미국산 부산국제금융센터 취업 LNG가 유연한 계약 구조, 가격 경쟁력, 낮은 국가 리스크 등 차별적 강점을 기반으로 아시아 지역의 LNG 수급 안정성 확보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강조했다.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SK는 미국산 LNG의 헨리 허브 지수 연동 가격 안정성과 계약의 유연성 덕분에 더욱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와 효과적인 리스크 분산을 실현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미국 내 상류 자산 투자와 LNG 트레이딩 등 글로벌 에너지 밸류체인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해 아시아와 미국 양 지역의 에너지 안보와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의 종합 에너지 기업 오사카가스의 오카모토 스나오 LNG 글로벌 총괄은 “미국산 LNG는 공급 다변화와 에너지 안보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유연하고 신뢰할 수 있는 조달 옵션을 제공해 공급 차질이나 가격 변동성에 대한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선 미국 LNG 산업이 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따라 더욱 활성화될 것이며, 안정적 에너지 공급을 위한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미 셰일가스 업계의 대부 해롤드 햄 컨티넨탈 리소시스 명예회장은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의 폭발적 성장으로 실시간 고부하 전력에 대응할 에너지원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LNG 발전이 신뢰도 높고 유연한 핵심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은 대표 연설을 통해 “LNG는 더이상 '브릿지 연료' 아닌 AI 시대를 이끌 '파트너 연료'이며, 에너지 전환을 이끌 중요한 연료일 뿐 아니라 혁신을 이끄는 촉매이자 미래”라고 밝혔다.
31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최고경영자 서밋 내 '아시아 퍼시픽 LNG 커넥트' 세션에서 패널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카모토 스나오 오사카가스 LNG글로벌 총괄, 네이선 윌 프리포트 LNG 최고사업책임자(CCO),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케이스케 사다모리 국제에너지기구 에너지시장·안보국장, 해롤드 햄 컨티넨탈 리소시스 명예회장, 주영준 한화퓨처프루프 사업담당 사장, 애리얼 핸들러 넥스트데케이드 수석부사장. [자료:SK이노베이션]
◇LNG는 '파트너 에너지'…CCS 활성화 위한 정책적 지원 긴요 이에 앞서 '에너지 전환에서의 LNG의 역할과 LNG의 지속가능성 강화'를 주제로 열린 첫 번째 세션에서 아태 지역 주요 에너지 기업들은 'LNG는 아태지역의 에너지 안보와 에너지 전환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에너지원'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태국 국영 에너지기업 PTT의 자투롱 워라윗 수라왓타하나 수석부사장은 “LNG와 천연가스는 석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고, 저장과 선박 운송이 쉬워 효율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훌륭한 전환 에너지”이라고 밝혔다. 일본 최대 도시가스 공급사인 도쿄가스의 야오 유미코 전무도 “LNG는 단순한 과도기적 연료를 넘어 에너지 안보와 탈탄소, 경제성을 모두 아우르는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최근 일본 정부에서도 LNG의 안정적 도입과 인프라 투자를 정책적으로 지원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실질적 저탄소 솔루션으로서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 관련 각 기업들의 추진 전략도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LNG의 지속 가능성 실현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수단으로 CCS 산업을 지목하고, 이를 위한 국가 차원의 정책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