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냄새 가득한 제주출신 보험전문가의 영업 노하우와 고객 응대 꿀팁 등을 듬뿍 담은 책이 나왔다. '사람 부자' 김현진의 20년 보험 영업 이야기 『달려라 캔디』는 보험설계사의 땀과 웃음을 담은 에세이다. 고객과의 만남에서 비롯된 생생한 경험담과 영업 철학을 36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진솔하게 풀어낸다. 컬처플러스, 1만8000원. 저자 김현진은 제주은행에서 10년 근무하고 보험업계로 발길을 돌릴 때, 가족과 지인들로부터 만류를 받았고 친언니가 개인정보를 주지 않아 마음이 크게 상했다는 이야기를 가감 없이 털어놓는다. 특히, 주위 사람들이 '보험 영업'이라는 말만 꺼내도 상대방이 눈길을 돌려 꿈에론무직자 마음이 아프고 힘이 빠졌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캔디라는 별명이 말해주듯 웃음을 잃지 않는 긍정의 힘으로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났다. 삼성생명에서 8년간 설계사로 활동하며 기본기를 다진 그는 2013년 '에이플러스에셋'으로 자리를 옮겨 '보험업계의 하이마트'라 불리는 GA(General Agency) 채널에서 활약을 이어갔다. 높은 실적을 미성년자등록금대출 거둔 보험설계사에게 주어지는 영예의 상인 ATC 골드상, ATC골드상&6W52주, 슈퍼 골드상 등을 10회 이상 수상하며 마케팅 상무의 자리로까지 승진,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저자는 화려한 상이나 명예, 지위를 원하지 않는다. "내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사람 부자'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하는 저자는 고객과 함께 삼성화재빌라대출 웃고 울며 공감할 수 있는 관계를 무엇보다 소중히 여긴다. 그는 고객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한걸음에 달려가는 '금융주치의'이기도 하다. 고객의 진단서와 조직 검사지까지 직접 꼼꼼히 확인해 더 나은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때론 달라지는 보험 환경을 체크해서 오히려 고객에게 먼저 전달해준다. 만원짜리 보험일지라도 사람을 얻을 수 있어 좋다는 그녀. 9급공무원 급여 "나는 의사는 아니지만 고객들의 이야기를 듣고 검사 결과를 판독해야 할 때가 있는데 진단서에는 C코드(일반암)으로 되어 있지만 조직 검사지에는 D코드(유사암)로 기록될 때가 그런 경우다"라며 "유사 암보다 일반 암으로 진단이 날 때 고객은 훨씬 많은 보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검토를 거듭한다." 저자는 보험 영업에 열정 수협 지점 적이지만, 수입보다 지출이 많은 청년에겐 보험 가입을 권유하지 않는다. 그 대신 배달 음식을 줄이고 대출을 상환하는 등 기본적인 금융 습관을 바로 잡도록 조언하는 이른바 '착한 마케팅'을 펼친다. 단기 실적보다 고객의 금융 건강을 우선하는 그의 철학이 잘 드러나는 대목이다. 그의 세심한 배려는 일상에서도 이어진다. 매년 성탄절이면 고객 자녀들을 위해 직접 선물을 준비하며 먼저 설레는 '감성 이모'의 면모가 그중 하나다. 어렸을 적 받았던 크리스마스 선물을 떠올리며 어린 고객들의 마음에서 공감하려 한다.
이 책에는 보험 판매에만 머물지 않고 고객에 맞게 재테크와 통장 관리, 소비 관리, 노후 설계, 금융 지식 등 실생활 전반을 다뤄온 저자의 다양한 경험담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에피소드 곳곳에 고객을 단순한 '계약자'가 아닌 '사람'으로 바라보는 따뜻한 철학이 묻어난다.
저자 김현진.
저자는 20년 동안 △고객과의 신뢰 구축 △고객 입장에서의 보험 설계 △저축 습관 형성 △반복 질문에 친절한 응답 △고객 스스로의 보험 선택 등을 보험영업 철칙으로 삼아 왔다. 보험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그의 노하우와 영업 철학이 사실적으로 담긴 이 책은 보험업계에 첫발을 내디딘 신입 설계사에게는 생생한 영업 현장 이야기가 담긴 교재로, 고객 관계나 성과관리 때문에 고민이 많은 종사자에게는 새로운 영업 방식을 모색해 나가는 길라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연을 심다」, 「미래를 그리다」, 「고객 옆에 서다」, 「거절 속에서 배우다」, 「함께 길을 찾다」등 5개의 장에 36편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