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사로 일하던 한 남성이 가슴에 생긴 작은 혹을 처음에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 젖꼭지가 함몰되는 증상이 나타나자 병원을 찾았다가 '4기 전이성 유방암' 진단을 받은 사연을 공유했다. 영국 매체 미러 등 소개에 따르면 런던 뉴크로스에 거주하는 42세 요리사 매트 켈리는 지난해 10월 미국 시카고에서 근무 중 가슴에 작은 혹을 발견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피하결절로 여겨 그냥 넘겼다. 그러다 영국 근로자대출금리 으로 귀국 후 젖꼭지가 안쪽으로 함몰되는 이상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다. 초음파와 생검을 받은 후 2024년 12월 23일 유방암 확진을 받았다. 이후 PET-CT 검사에서 암이 척추, 골반, 늑골로 전이된 4기 상태임이 확인됐다. 그는 독택셀(Docetaxel)과 페스고(Phesgo, 트라스투주맙·퍼투주맙 병용요법)를 이용한 1차 항 우리은행 공인인증서 저장위치 암을 6회 진행했으나, 3개월 후에도 병변이 확대되면서 '치료 실패' 판정을 받았다. 이후 매트는 스스로 치료법을 찾아 표적항암제 '엔허투(Enhertu,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 투여를 결정했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에 따르면, 엔허투는 HER2 단백질을 과발현하는 암세포를 표적으로 삼는 항체-약물 접합체(ADC)로, 일본취업정보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게 사용된다. 매트는 3차 치료 후 가슴 종양이 약 30~40% 축소되고, 척추의 전이 병변이 모두 사라졌다는 결과를 받았다. 6회 치료 후에는 PET-CT에서 "체내 대사적 암 흔적이 없는 상태"로 판정됐다. 여전히 3주마다 정기 항암을 이어가고 있다. 신경병증, 점막 궤양, 출혈 등 심한 항암 부 생각없는 사람 작용에도 불구하고 그는 "삶의 소중함을 새삼 느낀다"고 전했다. 현재 매트는 약혼자 레이철과 함께 세계 각지의 레스토랑을 방문하며 버킷리스트를 실천 중이다. 그는 "유방이라는 단어가 여성에게만 해당한다고 생각하는 인식이 문제"라며 "남성도 유방조직이 있으며, 유방암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남성 중기청 종합관리시스템 유방암, 전체의 1%도 안 되지만 진단 늦어 예후 나빠 유방암은 일반적으로 여성에게 흔하지만 남성에게도 드물게 발생한다. 영국 NHS 인폼(NHS inform)에 따르면, 남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약 1% 미만으로, 주로 60세 이상에서 나타난다. 국내에서도 남성 유방암은 극히 드문 질환으로 분류된다. 중앙암등록본부가 공개한 2022년 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그해 새로 진단된 전체 유방암 환자는 2만9528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남성은 137명에 불과했다. 전체 유방암 환자 중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0.46%로, 여전히 100명 중 1명도 되지 않는다. 연령별로 보면 남성 유방암은 주로 중·고령층에서 나타난다. 70대 환자가 전체의 27.7%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 25.5%, 60대 21.2% 순이었다. 여성 유방암이 40, 50대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과 대비되는 결과다. 전문가들은 남성의 경우 여성보다 유방 조직이 적고, 스스로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을 낮게 인식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남성 유방암은 대부분 호르몬 불균형이나 유전적 요인과 관련이 있다. 특히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상대적 증가, 비만, 간 질환, 고환 기능 저하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또한 BRCA2 유전자 변이를 가진 남성은 일반인보다 유방암 위험이 80배 이상 높다는 보고가 있다. 실제 국내에서도 가족 중 여성 유방암 환자가 있거나 BRCA 변이 가족력이 있는 남성에서 발병 사례가 드물지 않게 확인된다. 증상은 여성과 유사하게 유두나 주위에 단단한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젖꼭지가 함몰되거나 분비물이 나오는 형태로 나타난다. 하지만 남성은 유방조직이 적어 종괴가 작더라도 근육층에 빠르게 침범할 가능성이 높다. 이로 인해 발견 시 이미 병기가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많다. 치료는 여성 유방암과 동일한 원칙으로 시행된다. 수술, 항암, 방사선, 호르몬, 표적치료가 병용되며, 특히 남성 환자의 상당수에서 에스트로겐 수용체(ER) 양성이 확인되어 타목시펜(Tamoxifen) 등의 호르몬요법이 효과적이다. 전문가들은 "남성도 유방조직이 존재하기 때문에 유두 함몰, 통증, 덩어리 등의 이상이 느껴지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유방이라는 단어가 여성에게만 해당한다고 생각하는 사회적 인식이 여전히 강하지만, 남성 유방암 역시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높다. 따라서 '남성도 유방암에 걸릴 수 있다'는 단순한 사실을 알고 경각심을 가지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첫걸음이다. 정은지 기자 (jeje@kor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