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넷째 주 가상자산 시장은 미·중 정상회담 확정 소식과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서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전주 대비 1.4% 상승한 11만607달러, 이더리움은 1.6% 하락한 3874달러로 마감했다. 한 주간 시장을 이끈 주요 요인은 미·중 정상회담 확정이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회담을 갖기로 하면서, 양국 간 갈등 완화 기대가 확산됐다. 반면 미국의 셧다운 종료 협상 부결과 국채 금리 반등이 시장 상승세를 제한했다. 장단기 금리는 4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하며 10년물 금리가 다시 4% 선을 상회했다. 달러가 소폭 절상된 기계주 가운데, 금리 반등은 일부 투자자의 차익 실현을 자극하며 비트코인 상승 폭을 제한했다. 셧다운으로 지연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남아 있는 모습이었다. ◇ 홍콩, 아시아 금융 시장 최초 솔라나 ETF 출시 홍콩이 아시아 금융 시장 최초로 솔라나(SOL) 현성신양회 주식 물 상장지수펀드(ETF)를 공식 승인하며 디지털 자산 금융 허브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는 지난 22일(현지 시각) 솔라나 현물 ETF를 승인했으며, 이는 미국보다 앞선 조치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ETF 운용은 중국자산운용이 담당하며, 오는 27일 홍콩증권거래소(HKEX)에 상장되어 거래를 시작황금성검증 할 예정이다. ETF의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운영은 OSL 익스체인지가 담당하며, 운용사는 OSL을 통해 솔라나 코인을 직접 매매하여 실물 솔라나 보유로 펀드를 완전히 지원한다. 최소 투자 금액은 약 100달러로 설정되어 비교적 낮은 문턱으로 기관 및 개인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중국자산운용(홍콩)은 이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담배관련주 F를 관리하고 있어, 솔라나 ETF의 추가는 투자 옵션을 주요 토큰 외로 다각화하려는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번 승인은 홍콩이 올 2월 발표한 디지털 자산 생태계 개발 로드맵인 ‘A-S-P-I-Re’ 계획의 중요한 확장으로 간주된다. 홍콩은 2024년 4월에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를 아시아 최초로 승인한 바 있딜리 주식 으며, 솔라나 ETF 승인으로 그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트럼프는 파월 의장이 금리를 더 인하하기를 원한다. /셔터스톡 / 이코노미조선
◇ 미 연준, 스테이블 코인 전용 계좌인 ‘스키니 마스터 계좌’ 신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법적 요건을 갖춘 모든 기관에 대해 제한적 접근 권한을 갖는 ‘제한적 접근 허용 계좌’, 일명 ‘스키니 마스터 계좌(skinny master account)’ 허용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핀테크 및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의 연준 결제망 직접 접근 가능성을 크게 열어주는 중대한 정책 전환으로 평가된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지난 21일 열린 ‘연준 결제 혁신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이 구상을 제안했다. 이 계좌는 기존 마스터 계좌와 달리 연준으로부터 차입 등의 주요 기능은 제공하지 않지만, 결제망 접속은 허용된다. 월러 이사는 “법적 자격 요건은 변경되지 않으며, 자격만 갖춘다면 누구든 해당 계좌를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이를 통해 핀테크,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기타 결제 회사 등 다양한 핀테크 금융기관들의 결제망 참여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결정에 대해 윌러 이사는 “우리의 입장은 ‘파괴(파괴적 혁신)를 피하지 말고, 수용하라(Embrace the disruption)’는 것이다. 더 이상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업계를 의심과 경계의 눈초리로 보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가상자산을 의구심의 눈초리로 살펴보던 기존 연준의 태도를 바꾸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거라 기대하고 있다. 김준성 쟁글 연구원은 “미·중 정상회담 확정은 단기적으로 시장 안정에 긍정적 요인이지만, 금리 반등과 셧다운 협상 지연이 불확실성을 다시 자극했다”며 “CPI와 FOMC를 앞둔 관망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단기 가격 흐름은 매크로 지표의 방향성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크로스앵글(CrossAngle)은 Web3를 채택하는 회사 및 재단 대상으로 온체인 데이터 기반 필수 운영 설루션 및 신뢰 기반 커뮤니티 구축 서비스를 제공한다. 크립토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 쟁글을 운영 중이며 쟁글 리서치팀은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가상자산 투자 산업의 트렌드를 보여주기 위해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