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천피 시대가 열리면서 개인투자자는 물론 기관투자자들 역시 향후 전략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코스피 상승을 견인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적게 담으면서도 지수보다 더 높은 성과를 거둔 펀드가 있다. 이들 펀드를 운용하는 주식 운용본부장들은 반도체를 비롯한 인공지능(AI) 밸류체인 주가는 계속 오를 것이란 낙관론을 펼쳤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코스피를 능가하는 수익률을 거둔 펀드는 5개 정도다. 이 중 미래에셋코어테크펀드, 하나IT코리아펀드, NH-아문디자산운용 필승코리아펀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을 낮게 가져가면서도 최근 3 롯데캐피탈 아파트론 개월 수익률이 각각 41%, 38%, 30%로 23.5% 오른 코스피를 앞질렀다. 펀드 운용본부장들은 최근 급등한 주가에도 불구하고 성장성을 감안해 계속 보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 펀드는 올 하반기 초반부터 삼성전자·SK하이닉스 외에도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두산에너빌리티 등 AI 밸류체인을 고루 담아왔다. 어린이집담보대출 반도체·전력주의 상승을 계속 전망하는 것은 단순한 상승 사이클이 아닌 구조적 지속성장에 대한 기대가 반영돼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 사이에서 생태계 확장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며, 2028년까지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1조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진호 NH-아문디자산운용 주식 부문장은 "수요 증가의 사금융종류 원인이 인공지능 에이전트(AI AGENT) 등 구조적 요인이기 때문에 단순한 사이클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며 "이번 반도체 사이클 강도는 경기 순환적 요소가 강했던 2020년과 구조적 요소가 강했던 2017년 사이클의 중간 정도로, 지속 기간은 1년 정도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정수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서치본부장은 "2023년부터 현재까지 공인중계사 수수료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이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 증가에 국한됐다면 올해부터는 HBM뿐만 아니라 레거시 수요(모바일, 태블릿, 노트북 등)가 동반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AI 서버 수요 및 레거시 수요까지 증가하면서 반도체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 올해부터 2027년까지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하며 반도체 업종의 실적 신한은행 엘리트론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후 하나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지금까지 국내 증시가 하반기에 부진했던 이유는 이익추정치가 낮아지면서 주가가 빠져서였는데, 올해는 코스피 이익추정치가 반도체 가격 덕분에 세게 오르고 있다"며 "그동안 지연됐던 데이터센터의 투자가 진행되면서 데이터센터 관련주들은 큰 폭의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 본부장은 "강세장이 꺾이기 전까지 기존 주도주가 계속 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반도체 조선·방산·전력이 올해와 같은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AI 수요 확대에 따른 원전 및 전력기기 역시 반도체와 동반 상승할 것"이라며 "2차전지도 수혜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올 하반기와 같은 가속도가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은 염두에 둬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박 부문장은 "지금 수급상 요인 때문에 반도체 가격이 오르고 있는데 내년 하반기부터는 공급이 일부 증가해 업황의 강도가 다소 약해질 리스크는 있다"고 말했다. [김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