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세가 급등한 금이 주요 자산의 글로벌 시가총액 중 압도적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MS)·애플·알파벳(구글 모회사) 등 빅테크(거대 기술 기업)들이 뒤를 잇는 것으로 24일 나타났다. 귀금속 강세의 흐름을 타고 은이 6위로 뛰어오른 반면 최근 대규모 청산 사태를 맞은 비트코인은 8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이날 자산 시가총액 분석 사이트 컴퍼니스마켓캡에 따르면 금은 시가총액 28조7190억 달러(약 4경1203조1493억 원)로 주식·귀금속·가상자산·상장지수펀드(ETF) 등 전 세계 주요 자산 가운데 가장 규모가 컸다. 지난 7월까지만 해도 22조 달러대였던 금 시가총액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안전자산 선호 현상의 흐름을 타고 28조 달러대로 올라섰다. 2위부터 일시상환금액 5위까지는 미국의 빅테크가 차지했다. 엔비디아가 4조4350억 달러(6362조8945억 원), MS가 3조8690억 달러(5552조150억 원)로 집계됐다. 애플은 3조8520억 달러(5527조6200억 원), 알파벳은 3조620억 달러(4393조3576억 원)였다. 은은 3개월 전만 해도 8위에 머물렀지만 최근 금과 함께 나란히 가치가 부동산 복비 계산기 상승하면서 시가총액 2조7300억 달러(3917조40억 원)로 6위에 올라섰다. 또 다른 빅테크인 아마존이 2조3750억 달러(3407조6500억 원)로 뒤를 이었다.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은 7월 한때 아마존을 제치고 세계 자산 순위 5위에까지 올랐지만 최근 가상자산 약세 현상에 따라 전체 규모가 2조1940억 달러(3147조9512억 원)로 한국장학재단 전환대출 신청방법 줄어들면서 순위도 8위로 내려앉았다. 비트코인 시세는 지난 7일 12만60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국 관세 인상 발언 이후 가상자산 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청산 사태가 발생하면서 17일 10만4000달러대까지 밀렸다. 이날 현재 비트코인은 11만 달러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현대스위스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로 ‘디지털 은’에 비유되는 이더리움도 한때 22위까지 올랐지만 현재는 28위에 머물고 있다. 국내 기업으론 삼성이 30위, SK하이닉스가 77위에 올랐다. 최근 국제 금 시세가 2013년 6월 이후 12년여 만에 일일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는 등 금·은 시세가 조정을 받았지만, 시장에선 상승세 자체는 계속 이어질 것 씨티은행 전세자금대출 으로 보고 있다. 간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12월물 금은 전 거래일보다 2.0%, 은은 2.1% 올랐다. 옥지회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재무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에 진실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러시아 석유 기업인 로스네프트 오일 컴퍼니와 루코일을 제재했다”며 “미·러 갈등 우려에 안전 선호가 높아지자 귀금속 가격 상승이 재개됐다”고 설명했다. 조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