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제5회 봉화 보부상 한마당축제가 지난 18일 500여 명의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보부상 위령제로 시작해 길놀이, 전통민요 공연, 봉화 보부상 마당놀이, 보부상 퀴즈 등으로 신명 나고 즐거운 축제가 진행되었다. 조선 시대 봉화군을 거점으로 활동하던 내성행상단은 대한제국 시기 상무사로 정비되면서 봉화 상무사로 활동했다. 이 보부상단의 문화와 유물을 보존하고 문화관광 자원화하기 위한 정례화 된 축제였다. 조선시대 보부상은 전국에 걸쳐 있었으며 구한말에는 상무사로 전국 모든 군에 설치하였고 봉화 상무사는 1860년경 조직 재단채권 되어 봉화군과 울진군 장시를 관리했다. 보부상은 복장, 인사법, 직업윤리, 조직체계와 규율을 갖고 1960년대까지 봉화·울진 십이령과 봉화군 물야면 애전마을에서 명맥을 유지했었다. 조선 보부상의 풍속은 그 자체가 한국의 상인문화였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독특하고 다양했다. 봉화 상무사를 통해 고유한 우리의 상인문 햇살론새희망홀씨대출 화, 전통시장 문화를 보존하고 지역의 문화적 자원으로 콘텐츠화해 올해 5회째 축제를 열었다. 축제가 열린 봉화군 물야면 오전리 애전마을은 봉화 보부상들의 활동 거점 중 한 곳으로 보부상 합동 위령비가 있는 곳이다. 애전마을의 보부상들은 홀아비 보부상들이 대부분이며 이들의 이름은 조선시대 보부상의 작명 관행과 일치하는 성 저축은행 사업자대출 과 출생지 지명을 합친 이름을 사용했다. 이 보부상들은 처자식이 없이 홀아비로 살다가 자신들의 논과 밭을 마을에 남기고 죽었고, 마을 사람들이 경작하고 토지세를 모아 80년 이상 추모제사를 이어가고 있다. 예전 보부상들이 살았던 삶터는 댐이 생기면서 수몰되었지만 마을 인근에 위령비를 세워 매년 합동 위령제를 지내고 있다. 댐의 좌측으로 8 은행이자계산 기 이상의 보부상 묘가 있었으나 2000년대 댐 공사가 시작되면서 사라졌다. 애전마을은 강원도 영월, 울진 흥부장, 충북 단양, 봉화의 내성장, 안동, 영주, 풍기 등 150리길 내외의 중간지점으로 소설가 김주영의 소설 ‘객주’에서 주인공인 보부상 천봉삼이 정착한 곳으로 묘사하고 있는 곳이다. 애전마을 위쪽에는 보부상이 소액임차보증금 주인이었을 사기점이 있었으며, 조선 성종 때 보부상이 발견했다는 오전 약수탕이 있는 곳이다. 이런 귀중한 자원들과 애전마을 삶터, 주막 등을 재현한 기념관 또는 역사관 건립이 필요해 보인다. 보부상들은 엄격한 행상 윤리와 가치 규범, 조직의 실천규범을 두고 구성되었으며 특히 조직원 상호간의 유기적 관계를 강조해 병든 사람은 구해주고 죽은 사람은 장례를 치러주며 서로 호형호제했다. 또한, 윗사람을 공경하는 가치 규범과 상부상조의 정신으로 관리되었다. 봉화 보부상들의 상부상조 정신과 토지를 남겨 기부로 이어진 교훈이 길이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류중천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