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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비교도 황제 집에 좌석을 묶고 만으로하동군이 포용적 교통정책을 통해 미래형 교통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사진은 중앙정류장. / 하동군
하동군이 교통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군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포용적 교통정책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지리적 제약과 고령화 등 농촌 현실을 반영한 생활밀착형 교통혁신을 추진해온 결과, 하동은 교통비용 절감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미래형 교통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전국 최초 농촌형 자율주행차 운행, 미래형 교통시대 개막 지난 2023년 전국 최초로 '농촌형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선정된 하동군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읍내순환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2011년유망종목 시험운행했다. 만족도 조사 결과, 93% 이상이 안전성과 편리성에 만족, 재이용 의사는 90%를 넘겼다.
올해 1월부터 정식 운영된 자율주행버스는 관공서, 병원, 시장, 복지시설 등을 잇는 '스마트 교통 허브'로 자리 잡았다. 또한, 스마트폴(13개소)과 안전표시판, 공공 Wi-Fi, 안심벨 등을 설치해 실시간 모니터오션파라다이스7 링과 탑승객 안전을 확보했다.
스마트 쉼터 '도란도란 정류장'./ 하동군
단돈 100원으로 어디든… '서민 교통복지' 상징 '100원 버스'는 지난 2023년 학생을 대상으로 주식시장 시작해 2024년 7월부터 전 군민으로 확대됐다. 군내 어디서나 100원만 내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도로, 군민이 직접 뽑은 '2024년 우수시책 베스트 10' 중 1위에 올랐다. 시행 후 대중교통 이용률은 30% 이상 증가했으며, 인접 군인 산청·함양으로 확산되는 등 농촌형 교통정책의 전국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인터넷야마토 버스노선 전면 개편·연계성 강화
군은 10년 만에 농어촌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했다. 주민·학생 의견을 반영해 통학시간대 배차를 늘리고, 시외버스 및 KTX-이음 하동역과의 연계를 강화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후속 조치를 이어갈 예정이다. 행복버스·저상버스·도우미제도… 교통약자도 걱정 없이 농촌 고령화에 대응하고자 행복버스 안내도우미(12명)를 배치해 어르신들의 승·하차를 돕고, 2023년부터는 저상버스 7대를 운행하며 교통약자 이동권을 보장하고 있다. 특히, 장날을 대비해 버스 내 짐칸을 별도 설치해 짐이 많은 노인층의 이용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스마트 쉼터 '도란도란 정류장', 교통+문화 복합공간으로
하동읍 중심가에 설치된 '도란도란정류장'은 냉난방, 화장실, 공기청정기, TV, 와이파이 등을 갖춘 스마트 쉼터형 정류장으로 하루 300명 이상이 이용한다.
자율주행 버스를 이용하는 모습./ 하동군
올해는 독서와 문화활동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단장해 '교통+문화 복지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 행복택시·교통약자 콜택시로 촘촘한 교통복지망 완성 하동군은 오지마을 주민을 위해 100원으로 이용 가능한 행복택시를 운영 중이며, 현재 76개 마을로 확대, 연간 이용 횟수는 2만 5000회를 넘겼다. 또한 교통약자 콜택시는 12대로 확대돼 24시간 운영 중이며, 경남 전역 이동이 가능해 '찾아가는 교통복지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경전선 KTX-이음 정차 추진… 철도·버스 연계로 관광·경제 시너지 하동군은 내년에 개통 예정인 KTX-이음 하동역 정차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정차 시 하동역과 하동버스터미널(도보 1분 거리) 간 연계로, 자율주행버스·관광지 노선버스 등이 결합된 완전한 대중교통 네트워크가 완성될 전망이다. 이는 자가용 없이도 편리하게 하동 전역을 여행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 구축으로 이어질 것이다. 하동군의 교통정책은 단순한 이동수단 개선이 아니라, '농촌형 스마트 교통모델'이라는 새로운 행정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인구감소와 고령화라는 농촌의 구조적 한계를 '이동의 혁신'으로 극복한 하동군의 사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교통복지 정책에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