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북미 정상회담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는 가운데,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 신원이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만찬에 초대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재계 등에 따르면 오는 31일 경주에서 열리는 APEC 갈라 만찬에 신원 박정빈 부회장이 참석한다. APEC 정상회의의 하이라이트 행사로 꼽히는 갈라 만찬은 각국 정상과 VIP가 참석하는 공식 만찬으로,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에서 스킨십을 강화할 수 있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 신원이 APEC 갈라 만찬에 초대되면서 남북 경제 협력 재 대출금이자계산 개에 대한 기대가 나온다. 앞서 전날 개성공단기업협회 소속 기업인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이 남북 간 경제협력의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더욱이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방한 기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깜짝 회동'을 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환급금계산 이번 순방 도중 김 위원장과 만날 의향이 있다는 의사를 여러차례 밝혔다. 지난 24일 아시아 순방을 시작하면서 'DMZ(비무장지대)에서 김정은과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가 연락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다"며 "저는 100% 열려있고, 김정은과 아주 잘 지냈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일본으로 향하는 도중에도 은행담보대출 금리비교 취재진에 "김정은과 만나고 싶다"며 "그가 만나고 싶어 한다면, 난 그곳에 있을 것이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나아가 회동이 성사된다면 순방 기간을 연장할 수 있고, 대북 제재 해제를 논의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북한은 아직 별다른 반응을 내놓고 있지 않으나, 김 위원장의 결단만 있다면 회동이 성사될 것이란 분석 sbi인베스트먼트 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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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원은 2004년 6월 개성공단 시범단지 입주업체로 선정된 1세대 기업이다. 2005년에 제1공장을 완공했으며 2008년 제2공장을 행복주택 가격 추가 건설했다. 신원은 공단 내에서 월평균 10만 피스 이상의 의류를 생산하고 북측 노동자 약 1900여명이 근무하는 대규모 제조 시설을 운영한 이력이 있다. 아울러 신원은 개성공단 사업 초기부터 다양한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며 남북경협 분야에서 주목받는 기업으로 활동해 왔다. 2005년 5월 개성공단에서 기성복을 선보이는 피복전시회(패션쇼)를 개최해 큰 주목을 받으며 '메이드인 개성' 시대를 알렸다. 신원은 국내 의류 제조 기술과 북측 인력을 결합한 완제품을 선보이며 남북 공동 생산의 실현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입주 기업 최초로 개성 현지에서 기업 설명회를 진행해 남북경협기업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신원은 이번 APEC 공식 만찬에 초청된 국내 기업 중 하나로 참석해 남북경협 재개를 위한 정부의 기조를 파악하고, 국내외 기업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향후 다양한 사업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신원 관계자는 "이번 APEC 공식 만찬에 초청받은 것은 맞다"며 "개성공단 재가동 등의 논의가 오갈지 알 수는 없으나 향후 북미회담 등을 통해 이뤄질 정책 방향에 대해 지켜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