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4000선을 눈앞에 두면서 다음 고지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내년에 코스피의 5000선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2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96.03포인트(2.50%) 오른 3941.59p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940선을 넘으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해 4000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이 4조8110억 원, 기관이 2조768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증권가는 코스피의 지속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17일 보고서를 통해 내년 코스피 5 통신연체작업대출 000 달성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지수 상승세가 가파르지만 여전히 이 전망을 유지하고 내년 5000p 달성도 가능하다고 판단한다”며 “코스피 5000p는 단순한 유동성 환상이 아니라 산업 양극화가 낳은 구조적 고평가의 정당화 구간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도 이번 주 초 연말 코스피 목 유한책임대출 표 밴드를 3600∼4050p로 상향했다. 대신증권의 연말 코스피 전망 밴드는 3500∼4100p, KB증권은 3700∼4250p를 제시했다. 외국계 증권사 모건스탠리 역시 내년 코스피 지수 상단을 4200p로 예상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 코스피200 기업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1.5% 상향 조정돼 의미 있는 수준의 조정 폭 대부업협회 ”이라며 “한국의 이달 이익 모멘텀은 글로벌 증시를 압도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의 이익 모멘텀 강세가 IT 하드웨어 위주로 나타나면서 한국 증시에서 비중이 높은 반도체 이익 모멘텀 강세가 나타났고, 조선·유틸리티·증권·2차전지·제약 등 다양한 업종에서 이익 모멘텀이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코스 남양주별내지구청약 피 상승은) 근본 없는 상승이 아닌 이익 기반 상승”이라며 “미중 갈등 해소 기대감과 인텔 호실적발 반도체 실적 기대감에 또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고 전했다. 단기적으로는 다음 주가 코스피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증시에 영향을 줄 이벤트가 잇달아 대기 중이다. 오는 30일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돼 있다. 10월 추가 프로필 금리 인하는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만 양적 완화의 종료 시점과 12월 추가 금리 인하 전망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9~30일 방한, 한미 무역협상과 미중 정상회담 성사 여부 역시 다음 주 증시 향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외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도 이어질 예정이다. 29일에 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메타, 30일에 애플·아마존 등 빅테크 실적 발표가 집중돼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상승에서 기대감을 선반영한 주도 종목들의 실적이 시장 눈높이를 충족할지와 2차전지, 바이오 등 저평가 업종들의 펀더멘털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은 무역협상 타결 기대에도 3500억달러 투자 우려로 환율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협상 결과에 따른 원달러 환율의 하락 안정 여부가 외국인 수급의 흐름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코스피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유동성과 무역 협상, AI 산업 등 기대감을 모두 선반영하면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11.5배까지 상승했다”며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허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