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자들은 한국 부동산 시장의 인프라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규제·정보 접근성, 인구 구조 등 구조적 과제에 대한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27일 싱가포르 파크로열컬렉션 호텔에서 열린 ‘ASK 싱가포르 2025’ 부동산 패널 토론에서 더글라스 강 세라야파트너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력과 통신 인프라가 안정적으로 구축된 국가는 많지 않다”며 “한국은 데이터센터·스마트 인프라 등 플랫폼 전략을 실현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아시아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풍부한 기술 인력과 디지털 인프라가 신한은행전세보증금대출 결합해 있어 장기적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막 호 킷 캐피탈랜드 이사는 “서비스드 레지던스, 학생기숙사 등 리빙 섹터의 구조적 성장 여력이 크다”며 “한국은 글로벌 임차인이 선호할 만한 운영 효율과 입지를 모두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외국계 자본 입장에서는 시장 진입 과정이 여전히 복잡하고, 현지 한국자산관리방송 파트너와의 네트워크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점이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레지널드 프라이어 선레이 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한국은 물리적 인프라와 도시 경쟁력 측면에서 매우 매력적이지만, 규제 절차와 정보 접근성이 아직은 높은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친숙도가 낮은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초기 진입 과정에서 신용불량자 시간과 절차가 많이 소요된다”며 “이러한 비효율이 해소된다면 글로벌 자본 유입 속도는 훨씬 빨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릭 치아 유니언인베스트먼트 아시아 대표는 “한국은 뛰어난 인재 풀을 보유하고 있어 데이터센터 운영이나 기술 집약형 부동산 관리에 유리하다”며 “이 점이 다른 아시아 국가 대비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 다만 “OECD 국 기업은행 이율 가 중 최저 수준의 출산율과 인구 감소 문제는 장기적으로 부동산 수요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민·인구정책과 연계한 시장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패널들은 한국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회복 초기 단계에 있다고 입을 모았다. 프라이어 CIO는 “한국은 전반적으로 회복세에 진입했지만, 아직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며 “대기업 중심의 산업 서울저축은행 구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지만, 일단 시장에 들어서면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좌장을 맡은 양병우 마스턴투자운용 싱가포르법인 대표는 “한국은 디지털 전환 속도와 전력 인프라 측면에서 아시아 시장 내 뚜렷한 경쟁우위를 갖고 있다”며 “공유주거·데이터센터·스마트 인프라 등 새로운 대체자산으로 글로벌 자본의 관심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도 정비와 외국인 투자자 맞춤형 정보 제공이 병행된다면, 한국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실물자산 투자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싱가포르=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