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양 군에 따르면 산청군은 극한호우 때마다 큰 피해를 입은 생초면 대포지구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2026년 재해예방사업 신규지구로 선정되면서 제방과 배수로를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이번에 선정된 대포지구는 장마철이나 극한호우 발생 시 잦은 침수로 피해가 발생하는 지역이다. 이에 따라 산청군은 이승화 군수를 중심으로 실무부서가 수차례 행안부를 찾아 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사회통합
김민석 국무총리가 19일 경남 산청군 신안면을 찾아 산사태 피해 및 복구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19일 경남 산청군 신안면을 찾아 산사태 피해 및 복구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연합뉴스
행안부 ‘대포지구 풍수해생활권종합정비사업’ 선정으로 산청군은 총사업비 192억원을 확보하며, 군 부평부동산중개업소 민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적극행정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함에 따라 내년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9년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제방축제 및 복개 확장(L=225m), 고지배수로(L=750m), 배수펌프장 신설 등 제방 및 배수로 정비 등이다. 산청군은 이번 사업으로 주택 및 농경지 침수피해 예방과 함께 국·도 개인급전대출 비 확보를 통한 재정 부담 완화와 군민 생활안전망 확충 등을 기대하고 있다. 합천군도 3845억원의 재해복구 사업비를 확보하고, 항구 복구를 위한 사업에 가속을 붙이고 있다. 군은 소규모 재해복구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지난 9월부터 읍·면 토목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합동설계반(3개 반)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재해복 법인대출 구대상은 총 231건, 사업비 81억원 규모로, 조속한 복구가 요구되는 사업들이다. 합동설계반은 직접 피해 조사부터 설계와 공사 감독까지 전 과정을 맡아 원스톱으로 추진하고 있다. 군은 2차 피해 우려가 있는 구간부터 설계를 완료해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복구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공공시설 복구금액 3661억원 중 하천 개선 등 대규모 복구사업이 2333억원으로 전체의 64%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군은 현재 100억원 미만 8건은 실시설계 중이며, 12월까지 행정절차 등을 마무리해 12월 말 발주, 내년도 우수기 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반면 100억원 이상 7건은 사업 규모가 크고 행정 절차가 복잡해 이달 말 설계업체 선정, 11월 초 주민공청회 개최, 12월 말 행정안전부 심의를 거친 후, 내년도 3월 공사 발주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군은 특히 위험 구간을 중심으로 우선 복구를 진행해 2026년 우기 이전에 주요 구간을 마무리함으로써 군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합천군은 수해 피해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사유시설에 대한 재난지원금(국고 지원)과 위로금을 추석 전에 전액 지급했다. 또한, 모든 복구사업의 설계 단계부터 주민 의견을 반영하는 한편, 마을이장과 주민이 직접 입회해 피해 누락 여부를 재차 확인하고 1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사업의 경우 측량단계부터 하천기본계획선 상 경계를 표시해 개략적 토지 편입되는 부분을 주민들이 알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이상규·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