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압구정본점과 더현대 서울을 비롯한 전국 백화점·아울렛에서 올해 크리스마스 테마 연출 ‘해리의 크리스마스 공방’을 공개했다. 2022년 ‘해리의 곡물창고’, 2023년 ‘해리의 꿈의 상점’, 2024년 ‘움직이는 대극장’에 이은 네 번째 시즌 연출이다. 정민규 현대백화점 VMD팀 책임 디자이너는 “클릭, 터치로 선물과 메시지를 주고받는 시대일수록 손편지와 수공예 같은 과정의 따뜻함을 상기시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 H빌리지에는 시그니처 캐릭터 ‘아기 곰 해 웰컴저축은행 날쌘대출 리’가 산타와 엘프, 루돌프를 대신해 선물을 완성해가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관람 동선은 산타의 집, 편지 공방, 선물 공방, 포장 공방, 루돌프의 집 등 5개 코티지(전통 시골집)로 구성했다. 선물을 싣고 달리는 미니 기차, 세계 각 마을을 담은 디오라마, 포장 공정을 표현한 키네틱 아트, 부엉이가 편지를 배달하는 연출 등 움직임이 있는 설치물이 시각적 몰 인천중고차 입을 끌어올린다. 현장에서는 손편지 쓰기, 선물 포장 체험도 할 수 있다. H빌리지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각 층 비치된 QR코드를 통한 대기 예약도 가능하다. 지난달 23일 1차 네이버 사전 예약에는 동시 접속자 4만5000여 명이 몰리며 30분 만에 마감됐다. ‘연말 인증샷 성지’로 자리잡은 흐름을 감안할 때 외국인·가족 단위 방문 단기사채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점포에서도 분위기를 잇는다.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 정문 광장에는 대형 트리와 포토존을 조성하고, 판교점은 1층과 5층을 잇는 보이드(수직 공간)에 선물 배달을 형상화한 대형 부엉이 조형물을 설치했다. 5층 패밀리가든에는 ‘해리의 크리스마스 공방’ 체험 공간을 마련한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야외 사업자대출한도 광장에는 다음 달 15일부터 높이 13m 대형 트리와 ‘산타의 집’(높이 6m·너비 8m·길이 15m)이 들어선다. 아기 곰 해리 포토존을 곳곳에 배치해 가족 관람 동선을 유도한다. 현대백화점은 ‘2025 크리스마스 에디션’ 자체브랜드(PB) 상품 60여 종도 내놓는다. 엘프 복장의 ‘해리 곰인형 리미티드 에디션’을 비롯해 키링, 머그컵, 전세자금대출이란 엽서, 오너먼트 등 소품을 선보이고 디즈니스토어, 흰디, 피어 등과 협업한 지식재산권(IP) 상품도 함께 출시한다. 체험형 콘텐츠와 굿즈를 결합해 체류 시간을 늘리고, 사진 및 영상 공유를 통한 자발적 확산을 겨냥했다. 2022년부터 운영한 더현대 서울 H빌리지는 매년 수십만 명을 끌어모았고, 지난해 누적 관람객은 100만 명을 넘어섰다. 외국인 매출 비중도 상승세다. 더현대 서울의 외국인 고객 매출 비중은 2022년 3.3%에서 2023년 14.6%로 늘었고, 올해 9월 기준 15.2%를 기록 중이다. 연말 성수기 효과와 도심 접근성, ‘인증샷 명소’ 인지도 확산이 맞물리며 내·외국인 유입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