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에서 이스라엘의 지원을 받으며 활동하는 무장 단체가 늘어나, 인도적 위기가 심화될 뿐 아니라 종전 이후 질서 유지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가디언은 현재까지 10여 개의 새로운 민병대가 생겨나 가자지구 일부를 장악했다면서, 이스라엘 당국이 이들을 보조 병력이자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대안으로 수개월 동안 무장, 훈련시켰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지원을 받은 대표적 민병대는 가자지구 남부 라파 일부 지역을 장악한 '인민군'으로, 이 단체는 이스라엘군과 긴밀히 협력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간 무장단체들 드림론 이 난립하면서 가자지구 내 구호품을 약탈하거나 갈취하는 사건도 빈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자지구에서 활동하는 한 주요 구호 기관 관계자는 "지난 3월 이후 하마스가 아닌 여러 세력들을 상대하고 있다"면서 "법과 질서가 타락해, 생존을 위해 각자도생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장미일 기자(meal@mbc.co.kr 식신원정대스위스 )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5/world/article/6761791_3672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