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후 첫 주말인 8일, 천년고도 경주 전체가 거대한 인파로 출렁였다. APEC의 감동과 여운을 현장에서 직접 느끼려는 시민과 관광 성수기를 맞은 가족 단위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도시 전체가 활기로 가득 찼다. 특히 APEC 폐막 후 1주일이 지나면서 정상회의장 등 관련 장소가 일반에 공개되자, 이 역사적인 현장을 눈으로 확인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아침부터 하루 종일 이어졌다.️ 인터넷청약신청APEC 정상회의의 주 무대였던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는 일반 공개 첫 주말을 맞아 발 디딜 틈이 없었다. 21개국 정상이 마주 앉았던 본회의장을 직접 관람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다. APEC 2025 KOREA의 슬로건이 걸린 포토존에서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이 은행금리전망 눈에 띄었다. 시민들은 국제 외교의 무대였던 공간을 직접 걸으며 역사적인 순간의 감동을 되새기는 모습이었다.
▲ 국립경주박물관이 2025 APEC 정상회의를 맞아 기획한 특별전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을 관람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주말인 8일에도 하 원천징수 루 종일 이어지면서 크게 북젹였다. 황기환 기자
한미·한중 정상회담 장소로 활용되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국립경주박물관 역시 인파로 붐볐다. 박물관에서는 APEC 기간에 맞춰 특별 기획된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 특별전이 큰 인기를 끌었다. 사상 처음 한자리에 포스코미소금융지점 모인 신라 금관을 보기 위한 관람객들의 줄이 길게 이어졌으며, 박물관 마당에서는 APEC 및 경주 홍보물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상영되며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전통 무용 공연과 오케스트라 연주 등 다양한 문화 행사도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 아르바이트 유급휴가 주말인 8일 경주 첨성대를 찾은 가족단위 관광객과 시민들이 사진 촬영을 하면서 즐거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황기환 기자
APEC 특수와 함께 가을 관광 성수기가 겹치면서 경주의 주요 명소들 또한 활력이 넘쳤다. 첨성대를 비롯한 황리단길 일대는 아침부터 발 디딜 틈 없는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연인,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따뜻한 가을 햇살 아래 역사 유적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는 모습이었다. 보문관광단지 호반 둘레길 또한 걷기 좋은 가을 날씨에 산책을 즐기는 관광객들로 가득 찼다. 호반 광장에서는 신라의 화려한 복식을 담은 홍보물 전시가 눈길을 끌며, 경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다. APEC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주는 이제 명실상부한 국제 회의 도시이자 세계적인 문화 관광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가 천년고도 경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APEC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주말의 인파는 경주가 앞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여행지로 자리매김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