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한항공의 인천~포르투갈 리스본 직항 노선 개설 이후 포르투갈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포르투갈 관광청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1~6월) 포르투갈을 방문한 한국인 숙박객은 14만52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3% 증가했다. 숙박일 수 또한 40.6% 증가해 체류 기간 또한 길어지는 추세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포르투갈 관광청 관계자들이 최근 한국을 찾아 여행업 관계자들을 만났다. 리디아 몬테이루 포르투갈 관광청 이사는 가장 먼저 최근 리스본에서 발생한 캐피탈할부이자 트램 사고로 희생된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그는 “현재 포르투갈은 매우 슬픈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한국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리고, 사고에 다한 철저한 조사를 거쳐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팬데믹 이후 변화한 여행 트렌드를 소개했다. 특히 자연과 연계한 액티비티의 매력을 강조했다.
그는 “많은 한국인이 포르투갈이 대서양의 가장 좋은 파도를 가진, 햇살론금리계산 세계적인 서핑 목적지라는 사실을 잘 모른다”며 “포르투갈에는 세상에서 가장 큰 파도로 유명한 ‘나자레(Nazaré)’와 세계 서핑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에리세이라(Ericeira)’ 등 세계적인 서핑 명소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젊은 세대를 사로잡는 예술·음악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문화도 강조했다. 그는 “뉴진스, 라이즈 등 여러 인기 시중은행이자율 K-팝 아이돌 그룹이 포르투갈의 바다, 작은 골목, 심지어 지하철을 배경으로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고 밝혔다.
포르투갈에서 뮤직비디오 촬영을 한 그룹 라이즈. /사진= SM 엔터테인먼트
포르투 부산제2금융 갈 미식의 매력도 강조했다. 해안가 도시인 만큼 해산물 요리가 아주 발달했고, 수많은 와인 산지를 갖췄다.
실제로 K팝 팬들 사이에서 ‘성지순례’ 코스로 언급되는 장소들은 수도 리스본과 제2의 도시 포르투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이 도시들은 예술을 중심으로 한 젊은 문화가 어우러져 있어 트렌디한 경험을 원하는 여행자들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한다. 몬테이루 이사는 “리스본은 뮤직 페스티벌 등 음악 관련 행사가 자주 열린다”며 “포르투에는 현지 디자이너들의 유니크한 제품을 구경하기 좋은 부티끄 숍이 많아서 꼭 쇼핑을 즐겨보길 추천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와인을 좋아하는 여행객들에게는 ‘알렌테주(Alentejo)’와 ’도루(Douro)‘를 추천했다. 알렌테주 지역은 광활한 평야와 와이너리, 전통 마을이 조화를 이루고 도루는 포트 와인의 고장이라 포도를 따고 와인 만드는 체험도 가능하다. 몬테이루 이사는 내년에는 미식, 스포츠, 스트리트 아트와 연계한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젊은 층의 관심을 더욱 끌어오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에 진행한 서울 로드쇼에서 만난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해 한국 여행객을 타깃으로 한 테마형 여행상품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