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코스모스랩은 ‘100% 비발화(불연성)’ ESS용 수계 아연-할로겐 전지를 공식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코스모스랩은 세계 최초로 셀 레벨 약 170 Wh/kg의 에너지밀도와 표준 50Ah 각형 폼팩터를 실증했으며, 향후 70Ah급 이상으로의 확대 로드맵도 제시했다. 회사는 2021년부터 분리막, 양극, 음극, 전해액, 집전체, 운용기술에 이르는 전 요소를 자체 개발·내재화해 왔다. 이를 통해 소듐이온배터리와 LFP계 리튬이온배터리가 지향하는 고에너지·비발화 목표를 수계 기술로 달성했으며, 총소유비용(TCO) 개념을 끌어오지 않더라도 이미 글로벌 대세가 된 LFP계 리튬이온배터리와 새마을금고 햇살론 나트륨이온배터리 수준의 낮은 가격대까지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고, 여기에 ‘100% 비발화성’이라는 장점까지 겸비해 명확한 차별화를 이뤘다.
특히 기존의 레독스 흐름 전지 등과 같은 특수한 폼팩터가 아닌, 리튬이온배터리와 동일한 ESS용 각형 폼팩터로 구현, 높은 호환성을 확보해 기존 인프라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는 하나은행대출조건 점도 차별화된다. 이번 수계 아연-할로겐 전지는 ‘할로겐 완전 고정 시스템’을 적용해 할로겐의 이동과 유실을 차단하고, 밀도·안전·수명 간의 균형을 새롭게 설계했다.
기존 수계 배터리는 대부분 1Ah 용량을 채 넘기지 못해 소형 실험 단계에 머무는 경우가 많 온라인마케팅비비 았던 반면, 코스모스랩은 대용량 상용화에 적합한 구조적 혁신을 구현했다. 브롬계 할로겐의 연소 억제 특성과 물 기반 전해액을 결합하여 화재 위험을 원천 차단했다.
성능과 경제성에서도 강점이 부각된다. 100% 비발화 설계로 연소 확산의 연쇄반응을 셀 단계에서 차단했으며, 리튬계 전지 대비 이격거리·냉각·소방 설비 요구가 항공권 대폭 완화돼 동일 공간 내 설치 용량을 최대 두 배까지 확대할 수 있다. 또한 SOC 100% 활용이 가능해 실효 용량 약 30% 증가, 초기 투자비 최대 40% 절감이 가능하다. 이러한 구조적 이점은 ESS 구축 시 사업자의 운용 효율성을 크게 개선한다. 코스모스랩 관계자는 “현재 파일럿 라인을 가동하며 시제품 생산과 성능 검증을 진행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 중”이라며 “2026년 본격 양산을 목표로 업계 표준 각형 셀을 채택해 기존 ESS 인프라와의 높은 호환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부터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한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한 인증 준비 절차에도 이미 돌입했다. 또한 IEC 국제표준 제안과 KS 제정을 추진해 한국 기술의 글로벌 표준화를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윤정 (yunj725@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