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부동산 시장이 지난해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이며 분양시장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거래량을 비롯해 거래가격 등이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점차 회복되면서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충청권 아파트 매매 거래는 총 2만833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2만7421건) 대비 3.3% 증가한 수준이다. 상승 거래도 이어지고 있다. 충북 청주시 복대동 ‘두산위브 지웰시티2차’ 전용 80㎡는 지난 8월 7억3150만원(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기준)에 거래됐는데 이는 한 달 전 최고 거래가인시황분석 6억8000만원보다 5000만원가량 오른 금액이다. 충남에서는 천안시 불당동 ‘천안불당 린스트라우스 1단지’ 전용 84㎡가 6월 7억4500만원에 팔리며 5월 거래가(6억6000만원)보다 8500만원 올랐다. 8월에는 서산시 예천동 ‘e편한세상 서산예천’ 전용 59㎡가 직전 최고가보다 약 4000만원 오른 3억34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황금성게임랜드 다. 분양시장도 선전하는 분위기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보면 1월 충남 아산시에서 분양한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1순위 평균 경쟁률 6.96대 1을 기록했으며, 3월 천안시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은 17.4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충북 청주시에서는 4월 분양한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2차’가 109.6주식 6대 1의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도권 못지않은 인기를 모았다.
수도권과 지방 중간에서 교통, 산업 등의 가교 역할을 하는 지리적 이점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부고속도로, 경부선, 서해안고속도로 등을 통해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대규모 산업시설과 대기업들의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나스닥실시간 부동산시장 분석 업체 부동산인포 기준 지난달 말 청약을 받는 단지부터 10월까지 충청권에서는 총 8393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중 일반분양 가구는 5870가구다. 충남 서산시에서는 도시개발사업 중심지 예천동에 ‘트리븐 서산’이 이달 분양을 앞뒀다.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고, 두산에너빌리티가 시공을 맡아 전용면적 84~128㎡, 총 829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충남 아산시에서는 동일토건이 아산탕정지구 마지막 분양 단지인 ‘아산탕정 동일하이빌 파크레인’의 견본주택을 오픈하는 등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전용면적 84~152㎡, 총 821가구 규모이며 이 중 73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일신건영도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생활권에 ‘천안 휴먼빌 퍼스트시티’를 분양한다. 휴먼빌 브랜드가 천안에 처음 선보이는 단지로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으로 공급되며 총 1541가구다. 충북 청주시에서는 ‘청주 롯데캐슬 시그니처’도 14일 특별 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총 962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이번 단지는 전용 67㎡, 76㎡, 84㎡로 구성되며 이 중 459가구가 일반분양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규제가 집중돼 충청권 등 지방지역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며 “물론 개발을 비롯해 정주여건이 좋은 곳들이 더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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