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500선을 돌파했다. 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93.38p(+2.70%) 오른 3,549.21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3일 기록했던 종가 기준 최고치 3,486.19를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 코스닥은 8.91p(+1.05%) 상승한 854.25에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3.2원 내린 1,400.0원에 주간 거래를 끝냈다. *주요 이벤트 (한국시간) ※ 美 셧다운으로 유동적 -美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2일 밤) -美 9월 고용보고서 (3일 밤) -美 9월 ISM 서비스업지수 (3일 밤) 합자회사설립 -美 8월 무역수지 (7일 밤) -美 9월 FOMC 의사록 공개 (9일 새벽) -대만 TSMC 9월 매출 (9일) -美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9일 밤) ● 코스피 단숨에 3,500 돌파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69.65p(2.02%) 오른 3,525.48로 거래를 시작하며 단숨에 장중 사상 최고가로 올라섰다. 이후 상승폭을 더 중기청지원 키우면서 장중 최고치를 3,565.96까지 끌어올렸다. 2017년 이후 최장의 추석 연휴로 인한 수급 공백 우려가 무색하게 외국인들은 3조원 넘게 코스피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3조712억원을 팔았고 기관도 683억원을 순매도했다. 다만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21억원, 4,277억원을 순매도했다 소상공인대출자격 .
● 오픈AI 훈풍...9만전자·40만닉스 외국인들의 수급은 한국 반도체에 집중됐다. 외국인들은 이날 하루에만 삼성전자를 1조7,141억원, SK하이닉스를 2,456억원 쓸어담았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9만원을 넘었고, SK하이닉스는 수협담보대출 10%대까지 상승률을 높이면서 40만원 위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삼성전자 3.49% 상승 89,000원 마감 *SK하이닉스 9.86% 상승 395,500원 마감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이 8%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05% 급등한 데 이어 챗GPT의 운영사 오픈AI와 삼성, SK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호재 체크카드 현금서비스 로 작용했다. 한국을 찾은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전날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잇따라 만나며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미국이 추진하는 5천억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오픈AI와 함께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서기로 한 삼성물산(+4.93%)도 강세를 보였고 전력망 투자 기대감에 HD현대일렉트릭(+4.87%), 효성중공업(+2.69%) 등 전력기기 섹터도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14.82%), 현대차(+2.09%), 기아(+3.58%) 등 2차전지와 자동차 섹터의 상승폭도 두드러졌다.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