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올해 상반기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지난해 말 대비 14% 줄어 95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거래규모, 영업이익 등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수치가 모두 감소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과 금융감독원은 30일 이같은 내용의 '2025년 상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솔로몬저축은행이자 실태조사는 17개 거래소(거래업자), 8개 보관·지갑업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 6월 기준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95조11000억원으로 지난해말(110조5000억원) 대비 14% 감소했다. 17개 거래업자의 일평균 거래금액은 6조4000억원으로 작년말보다 12% 줄었다. 같은 기간 스피또2000 원화마켓은 6조4000억원으로 12% 감소한 반면, 코인마켓은 6조1000억원으로 286% 증가했다. 가상자산 사업자의 영업손익은 6185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261억원(17%) 줄었다. 가상자산 거래업자 종사자는 총 1973명으로 작년말 대비 111명(6%) 증가했다. 국내에서 거래되는 가상자산 채권원리금상환 은 1538개(중복 포함)로 6개월만에 181개 늘었다. 단독상장 가상자산은 279종으로 8종(3%) 감소했다. 단독 상장 중 국내산 가상자산은 86종(31%)으로 추정되며 작년말 대비 11종(11%) 줄었다. 신규 거래지원(상장) 232건으로 같은 기간 83% 늘었고, 거래중단(상장폐지)도 58건으로 87% 증가했다. 투룸 가격 변동폭은 72%로 작년 말보다 4%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식 시장(코스피 지수 27.0%, 코스닥 지수 20.7%) 대비 가격 변동폭이 컸다. 거래가능 개인·법인 이용자는 1077만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107만명(11%) 늘었다. 30대(28%)가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27%), 20대 개인돈 이하(19%), 50대(19%), 60대 이상(7%) 순이었다. 대다수 이용자(756만명, 70%)는 50만원 미만을 보유했다. 1000만원 이상 자산 보유자 비중은 10%(109만명)로 지난해 말 대비 2%포인트 감소했으며, 1억원 이상 보유자 비중은 1.7%(18만명)였다. 보관·지갑 사업자의 총 수탁고는 7398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50% 줄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g8888@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