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달 한미 관세 후속 협상 장기화에 따른 경쟁력 약화 우려에도 미국 시장에서 준수한 실적을 거뒀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1일(현지시간)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7만1003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한 수치다. 역대 9월 최고 기록이다. 현대차는 엘란트라와 싼타페 HEV(하이브리드) 아이오닉 5 9월 총 판매량 신기록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신용회복중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53% 증가했다. 올해 3분기 판매량은 신기록을 달성했다. 총 23만9069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사상 최고 3분기 실적이다. 랜디 파커 현대차 북미법인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9월은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탁월한 딜러 지원, 탄탄한 소비자 수요에 힘입어 역대 최고 3 가지급금 인정이자 분기를 기록했다"라며 "10월로 접어들면서 차량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2025년형 아이오닉 5에 7500달러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2026년형 아이오닉 5 모델에 최대 9800달러 가격 인하를 제공하는 등 탁월한 가치와 고객 지원을 제공하는 현대차 전통을 더 강화하고 있다"라고 설명 상가복비 했다. 기아 미국법인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6만5507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분기별 판매량은 21만9637대로 신기록을 달성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판매량은 63만6148대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제품별로 보면 K5(+85%)와 카니발(+48%), 텔루라이드(+13%), 스 개인신용회복 포티지(+13%), 쏘렌토(+7%), K4(+4%)가 증가세를 보였다. 1~9월 전년 동기 대비 전기차 모델은 26%, 세단은 19%,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는 6% 늘었다. 에릭 왓슨 기아 미국법인 판매 담당 부사장은 "올해 마지막 분기를 맞이하며 역대 최고 판매 실적을 기록한 기아는 또 한 번 연간 판매 신기록과 브랜드 역사상 최고 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 시장 점유율 달성을 향한 완벽한 궤도에 올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아 전기차와 세단 모델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기아 다양한 모델 라인업이 지닌 강력한 매력과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세계적 수준 다양한 차량 라인업으로 2026년까지 기아 전시장을 찾는 기존과 신규 고객 모두를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지난달 호실적을 거둔 배경으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전기차 구매 시 제공되던 최대 7500달러 연방 세액공제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종료된 점을 꼽는다. 세액공제를 앞두고 수요가 몰렸다는 평가다. bell@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이메일: jebo@tf.co.kr▶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