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학생이 한 교실에 모여 있다 보니 선생님은 수업 시간 내내 이곳저곳을 쉴 새 없이 오가기 벅찹니다.
인터뷰: 양성실 교무부장 / 서울 대도초등학교 "교사의 업무가 과밀학급 과대학급의 경우 저는 2배 이상인 것 같고요. 아무래 월세담보대출 도 교사가 한 명이다 보니까 모든 아이들의 요구를 바로바로 해결해 주면 좋은데 그렇지 못하는 어려움이…."
실제 교육부가 정한 과밀학급 기준인 학급당 28명을 넘는 경우는 서울에서만 22개 학교, 519학급.
학생들도 불편을 호소합니다.
아파트종합통장 인터뷰: 이은수 6학년 / 서울 대도초등학교 "어려운 주제가 나오면 친구들도 질문이 많을 텐데 선생님께서도 그런 질문을 다 받아주시다 보면은 수업이 지체될 때도 있으니까 제 질문은 그냥 안 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고요."
고등학교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중소기업청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 고교학점제 시행으로 학생 수요에 맞는 다양한 과목을 열어야 하지만, 교사 부족으로 학생 수요가 있어도 과목을 개설하지 못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인터뷰: 이지현 교무부장 / 서울 석관고등학교 "만약에 여기서 (교사 정원) 감축이 일어난다 혹은 정원의 변화나 학급 수에 변화가 일어난다 그러면 사실 물 마이너스통장 이자계산 리적으로 볼 때 몇 개의 교과목들은 학생들이 원하는데도 불구하고 저희가 제대로 개설하거나 운영하지 못하는 상황이 있을 수도…."
실제로는 교사가 전공이 아닌 과목까지 여러 개 맡는 경우가 흔합니다.
생물 전공 교사가 물리와 지구과학, 환경까지 네 과목을 동시에 지도하는 식입니다.
지난 학기 기준, 3과목 이상을 맡은 교사 비율은 서울 소규모 학교에서 25.4%에 달했습니다.
그동안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교사 정원을 학생 수를 기준으로 줄여왔는데, 현장은 수요를 반영하지 않는 단순 감축이 결국 학생들의 선택권과 수업의 질을 떨어뜨린다고 호소합니다.
인터뷰: 이지현 교무부장 / 서울 석관고등학교 "선생님들이 자발적으로 어떤 교과들을 조금 여실 수도 있는 그런 여유가 좀 있어야 하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예를 들어 제가 어떤 과목을 학생들을 위해서 개설을 하겠다라고 욕심을 내면 저희 동교과에 있는 다른 선생님들께 수업 부담이 전가되는…."
교육부는 오늘, 내년도 공립 중·고등학교의 신규 교사 임용 규모를 7,147명으로 확정했습니다.
과밀학급과 고교학점제를 의식해 사전 예고한 4,797명보다 2,350명 늘린겁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재조정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이번 조정은 출발점일 뿐"이라며, 이를 계기로 교사 정원 수급 정책을 재정립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