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BC 뉴스투데이 (월~금 오전 06:00, 토 오전 07:00) ■ 진행 : 정슬기 앵커 ■ 대담자 : 김종혁 한국교회 총연합 대표회장, 울산 명성교회 담임목사
정슬기> 불법정치자금을 건넨 혐의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수사를 받고 있고, 선거 개입 의혹으로 손현보 목사는 재판으로 넘겨졌습니다. 이처럼 종교와 정치권 유착의혹이 연일 확산되고 있는데요 종교계에서는 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김종혁 한국교회 총연합 대표회장 모셨습니다 회장님 안녕하십니까. 김종혁> 안녕하십니까 정슬기> 한국교회 총연합 어떤 곳인지 설명해주시죠. KCI 주식 김종혁> 한국교회 총연합 줄여서 한교총이라고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교회가 7만 개 정도 등록이 돼 있는데 그 중에 36개 교단의 6만 4천 개의 교회가 저희 연합 단체에 소속돼 있습니다. 정치적으로는 중도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세속정치에 대해서 중도적인 입장을 취하면서 특히 통일과 평화를 위해서 기도하고 힘쓰는 그런 교단들입니다LG유플러스 주식 . 정슬기> 얼마 전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예방해서 정부여당의 독주를 막기 위해 힘을 보태달라 이런 요청을 했는데 좀 쓴 소리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전 정부의 무속과 사이비 종교와 결탁한 점, 그리고 계엄 등에 대해서도 쓴 소리를 하셨는데요 어떤 문제의식을 가지고 이런 말씀을 하신 건지 궁금하거든요. 김종혁> 특정 오션파라다이스7게임 정당을 지적해서 쓴 소리 한 건 아니고 여당이나 야당이나 국민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라는 그런 말씀의 연결선인데 특히 여당은 책임 있는 정치를 해주셔야 하고, 야당은 잘 준비해서 수권 정당으로써의 그런 모습을 준비해가야 되지 않겠나 그런 생각을 가집니다. 그래야만 정치가 안정이 되고 국민들이 편안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지금 야당은 현재 모습으로는 수권 정주식투자설명회 당의 모습은 조금 부족하지 않나 그런 생각을 일반적으로 가지게 됩니다. 무엇보다 군대를 동원해서 통치하겠다는 12.3 계엄에 대한 태도나 무속, 사이비 종교와 결탁하는 부분들은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그런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이런 부분에 있어서 반성과 성찰이 필요하다 그렇게 보는 것입니다. 각 정당이 지금 선거한다면 누구를 지지할 것인릴게임강시 가. 생각해봐야 될 지점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정슬기> 최근 통일교나 신천지 같은 일부 특정 종교 세력의 정치개입 의혹이 확산 되고 있습니다. 종파가 좀 다르긴 하지만 이런 사태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김종혁> 종교나 교리를 떠나서 어떤 종교든지 정치권력과 연합하게 되면 그 생명은 항상 짧았고, 교회사나 세계사의 흐름을 짚어 봐도 정치권력과 결탁한 그런 시대는 곧바로 암울한 시대로 들어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통일교, 신천지 이런 단체들은 교리적으로는 기독교라 할 수 없습니다. 거리가 상당히 먼데, 사이비 또는 이단이라고 그렇게 해서 정통 기독교 교단에서는 이단으로 그렇게 오래 전에 결정되어진 그런 부분들입니다. 이들이 정치적 영향력을 입으려고 하는 것은 본인들의 취약성을 보완하고 이익을 얻기 위해서 그렇게 하지 않나 그렇게 보여집니다. 이런 것을 이용해서 정당이나 정치인들이 이익을 얻으려고 하는 것은 정상적이지 않다. 그렇게 봅니다. 정슬기> 방금 정상적이지 않다 이렇게 말씀하셨고 오래가지 못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정치와 종교 유착 문제가 군사 독재 시절에도 그랬고,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김종혁> 사람들이 생각 외로 자기들이 주장하고 하는 데에 따라주겠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는데 실제로는 시대가 굉장히 많이 변한 것 같습니다. 나이 드신 어른들의 현재 통계가 전 국민의 5분의 1 정도가 실버 세대로 .넘어가고 있는데 그와 반대로 젊은 세대들은 어른 세대와는 생각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정치하시는 분들이 조금 방향을 잘 잡아주셔야 되지 않나 그런 생각을 가집니다. 정슬기> 그러면 계속해서 정교유착의 가장 큰 문제는 어떤 거라고 보시는지 궁금하거든요? 김종혁> 아무래도 자기들에게 뭔가 플러스가 있을 거 같으니까 그렇게 하겠죠. 정치 단체든지 아니면 거기에 동조하는 단체든지. 정슬기> 전광훈 목사, 손현보 목사처럼 일부 개신교 지도자들이 극우적 행보를 보이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한교총에서는 어떤 입장이신지요? 김종혁> 한국교회는 굉장히 다양한 교파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개별 목회자들의 어떤 행동에 대해서 모두 통제하거나 어떻게 지침을 줄 순 없고, 개인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치를 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다만, 목회자가 복음의 본질에 벗어나서 특정 정파나 주장하는 것들이 옳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말씀하면서 상대의 진영에 대해서는 적대시 하고 악마화 한다면 그것 또한 옳지 않다 그렇게 보여집니다. 특히 정치적으로 과격한 행동을 하게 되면 그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고 여기에 폭력과 갈등을 유발하는 데까지 가게 되면 우선 매우 안타까운 상황일 것 같습니다. 정치를 꼭 하시려면, 성직을 내려놓고 일반인으로서 활동하는 것이 더 설득력 있지 않겠나 그런 생각을 합니다. 극우에 대해서 종종 저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극우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해서 폭력이나 또는 폭언을 해도 좋다는 이런 생각이 극우의 현장에 있는 분들에게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은 옳지 않다. 저는 그렇게 보고 한교총의 입장도 그렇습니다. 정슬기> 요즘 한국 사회가 극심한 이념 대립과 정치적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사회 통합을 위해서 종교가 해야하는 역할 어떤 게 있다고 보시는지요? 김종혁> 지금 이념적 대립이 굉장히 심해지고 있습니다. 정치적 갈등도 너무 심하고, 또 이런 상황에 우리 종교가 평화와 통합의 중재 역할을 반드시 하셔야 된다. 그렇게 보여집니다. 한국교회는 특별히 이 부분에 있어서 진리를 지키고, 또 한편으론 갈등을 치유하면서 대화를 가능케 하는 공동체적 그런 리더십을 발휘해야 될 때라고 봅니다. 초갈등 시대 또 혐오 시대에 사람의 마음을 말고 용서와 화해의 길을 제시하는 그런 종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한국교회는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그 날까지 사랑과 정의와 공의와 화해의 도구가 될 것을 소망합니다 정슬기> 네 회장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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