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전설' 라인홀트 메스너(이탈리아, 80세)가 자신의 6번째 '메스너 산악박물관'을 최근 완공했다. 여러 등반 업적을 이룬 그는 현재 산악박물관 건립과 운영 및 산악영화 제작 등 꾸준히 등반 문화 전파에 애쓰고 있다. 메스너는 총 6곳의 산악박물관을 건립한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지난 6월 26일 이탈리아 북부 산악마을 몬테 엘모에 마지막 산악박물관을 개장했다. 운영을 종료한 케이블카 역을 개조한 건물이다. 박물관이지만 이름은 '라인홀트 메스너 하우스'로 정했다. 그 이유는, 과거를 회고하는 전시가 목적이 아니라, 네패스 주식 등산과 산속의 삶 및 자연에 대한 책임을 주제로 구성되었기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건물 이름에 맞게 메스너 부부는 실제로 이곳으로 이사할 계획이다. 한편 라인홀트 메스너는 오는 9월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 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돼 방한을 앞두고 있다. 월간산 8월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