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천안의 발달장애인 미술프로젝트 '그리다방네모'가 10주년을 맞았다. 10년 간 이 프로젝트를 통해 발달장애인 전업작가 8명이 탄생했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새로운 길을 놓았고 비장애인에게는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꾸었다. 사회복지법인 한빛인(이사장 이은영)의 장혜진 이사는 그리다방네모를 뚝심있게 이끌어 온 장본인이다. 장혜진 이사는 "이 가치를 공감해 준 지역 주민, 기업, 지자체가 있었기에 이렇게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었다"고 돌이켰다. 한빛인은 천안의 장애인 자조뽀빠이릴게임 모임 사단법인 한빛회의 구성원들이 발달장애인 활동 지원을 위해 2016년 설립한 단체다. 그리다방네모는 법인 설립 첫 해부터 시작됐다. 장 이사는 "중증 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은 대부분 치료적 접근이나 행동수정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는 그보다 음악, 미술, 체육 등 즐길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싶었다"며 "미술에 관심이 많고 특출나게 잘하는 분들이 있었고쌍바닥종목 미술로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뜻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장 이사의 설명대로 그리다방네모는 발달장애 작가들의 장이다. 그리다방네모 아트랩에는 매주 작가들이 모여 작품활동을 한다. 발달장애인 작가들이 외부 활동을 하며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장 이사는 이 것이 그리다방네모의 특색이자 가치라고 했다바다이야기기계 . 이곳을 거쳐간 발달장애인 작가는 30여명 이다. 그 중 8명은 전업작가로 취업까지 성공했다. 작가들은 2차 생산품을 위한 작품을 그리거나 기업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그리다방네모는 10년 간 '편견'과 싸워야 했다. 장 이사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만들어낸 생산품이라는 이유만으로 낮게 평가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알라딘 아동화라고 생각 해 작품 옆에 작가의 나이를 써두기도 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 작가들의 활동이 누적되고 좋은 결과물들이 나오며 조금씩 변화됐다"고 말했다. 올해 전시의 주제는 '숲'이다. 나무가 모여 숲을 이루듯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치가 모여 큰 울림을 만든다는 뜻을 담았다. 지난 16일 천안예술의전당 문화센터에서 개막해 전시가 진알톤스포츠 주식 행 중이다. 이번 전시에선 특별히 아트 굿즈를 제작해 텀블벅 펀딩에도 도전했다. 장 이사는 "발달장애 작가들은 그림을 그리면 사람들이 자기를 주목하고 기다리고 귀 기울여주는 것에 행복해한다. 그림 그리는 것 자체 만으로 행복해하시는 분들도 많다"며 "그리다방네모 아트랩은 발달장애 작가들이 소중한 꿈을 키우는 공간이다. 마음 편히 물감을 흘리며 작업하는 안정적 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