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청주시 상당구청에서 열린 농촌왕진버스 행사에서 주민들이 구강검진을 받고 있다. 사진=이용민 기자
[충청투데이 이용민 기자] 청주시 상당구청에 직원들이 채 출근하기도 전인 이른 아침 버스 한 대가 조용히 들어선다.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들은 미소를 띈 채 버스를 내려 함께 온 이웃과 담소를 나누며 농촌왕진버스 행사가 열리는 청사 안으로 들어섰다. 농촌왕진버스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 지자체가 함께 시행하는 사업이다. 농촌마을의 인구 고령화와 의료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자는 취지다. 사업을 시작한 지난해 충북에서 11회 찾아가는 의료서비스가 제공됐고 올해는 2배 늘어난 22회 왕진버스가 의료인프라가 열악 기업은행 흔들어적금 한 농촌을 찾아간다. 25일 행사는 농식품부와 충북도, 청주시, 농협중앙회 충북본부, 청주시지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청남농협이 주관했다. 행사 시작은 오전 9시지만 일찌감치 도착해 기다리는 주민들 덕에 의료진은 오전 8시반쯤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청주시 남일면, 가덕면, 문의면 주민 300여명은 상지대학 햇살론 무직자 교부속한방병원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40여명의 도움을 받아 한방진료, 구강관리(검사, 교육), 검안·돋보기 지원 등 의료서비스를 받았다. 증상에 따라 뜸이나 침 치료를 받고 감기약, 소화제, 한방파스 등과 함께 십전대보탕까지 받아든 주민들의 입가엔 웃음이 가득했다. 최윤진 충북농협 농촌지원단 차장은 "평소 의료기관을 찾아가 영화제공 기 어려운 분들이라 만족도가 높다"면서 "틀니를 사용하는 분이 많은데 정보를 많이 접하지 못해 위생관리에 어려움을 겪다가 틀니세정제나 맞춤형 칫솔, 치약 등을 드리면 정말 고마워들 하신다"고 말했다. 충북농협 상호금융지원단은 고령층 피해가 빈번한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디지털 배움교실'을 진행했다. 충북농협은 향후 보건 개인신용대출 소와 협력해 검진과 진료를 연계하는 지역의료체계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용선 총괄본부장은 "의료혜택에서 소외된 농촌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내년에는 26회로 사업을 확대해 더 많은 의료취약계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용민 기자 lympus@cctoda 은행별 예금금리 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