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이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투자인 샤힌 프로젝트가 글로벌 수요 성장 둔화와 중국의 대규모 설비 증설 및 역내 공급과잉 지속에 따라 위기를 겪는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인 9조2580억원을 투자하는 샤힌 프로젝트의 공사는 80%를 돌파하며 내년 상반기 준공을 향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내년 하반기 상업 가동 이후 에틸렌(180만t), 프로필렌(77만t), 부타디엔(20만t), 벤젠(28만t) 등 기초유분을 생산하며 이 가운데 에틸렌을 원료로 플라스틱을 비롯한 다양한 합성소재 생산에 사용되는 폴리에틸렌(LLDPE 88만t, HDPE 44만t)을 자체 생산할 계획이다. S-OIL은 우수한모의투자대회 원가 경쟁력과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확보한 신규 석유화학 설비인 샤힌 프로젝트 시설에서 생산한 기초유분을 국내 석유화학 다운스트림 업체에 주로 배관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S-OIL과 울산·온산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석유화학기업들 간 안정적인 원료 공급을 위한 장기 협약이 속속 체결되고 있어 국내 밸류체인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바다이야기게임다운로드 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 시장의 대규모 신증설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샤힌 프로젝트가 다양한 유도품(파생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석유화학 다운스트림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또 이를 기반으로 석유화학기업의 신증설과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에단타매매 도 힘이 실리고 있다. 석유화학 제품 및 생활필수재 시장의 가격 변동성을 완화해 소비자가 체감하는 최종 제품 가격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S-OIL 관계자는 "다운스트림 업체에 적시에 안정적으로 원료를 공급함으로써 밸류체인 내 운송비 절감 효과를 제공할 뿐 아니라 경쟁력 있는 석유화학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역경제볼린저밴드 활성화 및 장기적인 국가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샤힌 프로젝트는 총 88만㎡의 용지에 건설 중이다. S-OIL 울산 콤플렉스에 인접한 약 48만㎡의 용지에는 TC2C(원유를 직접 석유화학 원료로 전환하는 시설), 스팀 크래커(에틸렌 생산시설), 저장 설비 등을, 울주군 당월지역 약 40만㎡ 용바이오톡스텍 주식 지에는 스팀크래커에서 생산한 에틸렌을 원료로 고부가가치의 폴리머 제품을 생산하는 폴리머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샤힌 프로젝트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TC2C 신기술 도입 등 원가 경쟁력과 에너지 효율성 면에서 탁월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핵심 설비인 TC2C(Thermal Crude to Chemical)는 나프타 등 석유화학 원재료 생산을 증대하기 위해 최적화한 공정으로, 전통 석유화학산업 대비 탄소집약도가 낮은 석유화학 제품 생산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TC2C는 S-OIL의 모회사인 사우디 아람코의 원천기술로 개발됐으며 샤힌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최초 상업 가동될 예정이다. 원유 등 원료를 전통적인 방식이 아닌 신규 분리 및 촉매 기술을 적용해 정제하고, 석유화학 원료용 유분 수율이 기존 설비에 비해 3~4배 뛰어난 신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샤힌 프로젝트는 라이선스 공정 설계 과정에서 다양한 절감 아이디어를 반영해 에너지 효율성이 가장 높은 에너지 강도 지수 1분위(업계 상위 25%)를 달성해 탄소 배출을 줄이도록 했다. S-OIL은 에너지 효율 제고와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150㎿ 규모의 천연가스 자가발전시설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발전시설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전량 샤힌 프로젝트 시설 가동용으로 공급해 운영 안정성을 높이며 외부로부터 들여오는 전기를 대체해 비용을 절감하고 공장의 전기 수요 상황에 따른 유연한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자가 발전시설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배기가스를 대기 중으로 바로 배출하지 않고 폐열 회수 보일러를 통해 회수함으로써 고압 스팀을 생산해 공장 운전용으로 재활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 스팀 생산 보일러 운전을 줄일 수 있게 돼 공장에서 직간접적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류영상 매경AX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