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주보다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역시 2주 연속 하락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3주 연속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여야의 3대(내란·김건희·순직 해병) 특검법 개정안 합의 파기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고차할부이율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긍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1.5%P(포인트) 하락한 54.5%로 집계됐다. '매우 잘하고 있다' 42.7%, '잘하는 편' 11.8%였다. 반면 부정 평가는 1. 영세민전세자금대출상환 9%P 상승한 41.1%로 나타났다. '매우 잘못함' 31.7%, '잘못하는 편' 9.5%였다. 긍·부정 평가 격차는 13.4%P로 전주와 같았다. '잘 모르겠다'는 4.4%였다. '잘 모름'이라는 응답은 4.4%였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권성동 의원 체포동의안 가결과 3대 특검법 관련 여야 합의 결렬 등 정치적 적금 이자 비교 혼란이 결과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42.1%, 5.0%P↓), 대전·세종·충청(55.5%, 4.4%P↓), 광주·전라(73.1%, 2.0%P↓)에서 긍정 평가가 하락한 반면, 부산·울산·경남(54.6%, 3.3%P↑)에서는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20대(39.8%, 4.2%P↓), 40대 환승론이란 (66.3%, 2.3%P↓), 70대 이상(45.2%, 1.9%P↓)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성별로는 여성(54.9%, 4.1%p↓)에서 큰 폭으로 떨어졌고, 남성(54.1%, 1.1%P↑)에서는 상승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57.0%, 2.7%P↓)에서 하락했다. 직업별로는 가정주부(50.4%, 6.6%P↓), 학생(39.7%, 새마을금고 주택담보대출금리 5.3%P↓)에서 하락 폭이 컸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0%P다. 조사 방법으로 무선(100%) 자동응답을 활용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