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가 집계한 기업 규모별·유형별 침해사고 신고 건수 [ 대학생대출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유형별로는 '시스템 해킹'이 4천354건(60.5%)으로 가장 많았고, 악성코드 감염·유포(1천502건·20.9%)와 디도스 공격(1천342건·18.6%)이 뒤이었다. 특히 시스템 해킹은 2020년 250건으로 그 해 발생한 별내지구분양 침해사고(603건) 중 41.4%였으나 지난해에는 비중이 1천887건 중 1천373건으로 72.8%까지 늘었다. 올해도 1천649건 중 1천11건(61.3%)이 시스템 해킹으로 집계됐다. 시스템 해킹은 반복 발생하는 경우도 많았다. 2020년부터 ▲올해 8월 10일▲까지 2회 이상 시스템 해킹을 신고한 기업은 367곳, 3회와 4회 이상 국민은행 후불교통카드 연체 신고한 곳은 각각 71곳과 31곳이었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업이 침해사고에 가장 취약했다. 제조업,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도 피해가 빈발했다. 황정아 의원은 "최근 통신사와 금융기관 해킹으로 국민의 피해가 극심해지면서 이제 사이버 보안은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닌 국가 안보적 차원에서 민관이 함께 대응해 나가야 할 필요가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KT 사태에서처럼 고의적 은폐나 축소가 드러난 경우 징벌적 제재를 가해 기업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한편, 기업의 적극적인 침해 대응에 대한 지원은 대폭 강화해 사이버 안보를 강화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