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태국 방콕 사파리월드에서 사자 떼가 차량에서 내린 사육사를 공격하고 있다. 엑스 캡처
태국 방콕의 동물원에서 사육사가 사자 떼의 습격을 받아 숨졌다. 수십 명의 관람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벌어진 참극이었다. 사자 한 마리가 사육사가 볼 수 없는 사각지대인 등 뒤에서 공격했고, 이후 나머지 사자들이 한꺼번에 달려들었다. 사자들이 사육사를 물어뜯는 15분 동안 아무도 이를 말릴 수 없었다.
"몸을 숙인 순간 사자가 달려들어" 11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낮 방콕 대표 동물원인 사파리월드에서 30년 경력의 관리자급 사육사 지안 랑카라사미(58)가 사자들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 주말당일대출 .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진 영상에는 그가 사파리 사자 구역에서 차량을 멈춘 뒤 내리면서 발생했다. 차량 옆에 서 있던 사육사 뒤로 사자 한 마리가 조용히 접근해 앞발을 치켜들고 달려들었다. 이어 뒤편에서 다가온 사자들이 한꺼번에 덮쳐 15분간 공격이 이어졌다. 인근에 있던 사파리 관람 차량의 관광객들은 공포에 질린 채 속수무책으 신용평가회사 로 참상을 지켜봐야 했다. 목격자는 지역 매체에 “한 남성이 차에서 내려 3분 정도 홀로 서 있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갑자기 사자가 등을 잡아챘고, 피해자는 소리조차 지르지 못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피해자는 이 동물원에서만 30년, 사자·호랑이 구역에서 20년 넘게 근무한 베테랑으로 알려졌다. 전문가인 그가 별도 안전장치 없 현대상선 채용 이 야생동물 구역에 멈춰 선 경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 매체 까오솟은 “떨어뜨린 물건을 찾으러 갔다가 물건을 줍기 위해 몸을 숙인 순간 사자가 달려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자 한 마리가 기분이 좋지 않아 한국장학재단 성적미달 공격 시작" 사고 직후 동료 사육사가 그를 구조해 안전지대로 옮겼지만, 심각한 부상을 입은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된 끝에 숨졌다. 의료진은 “장기는 온전했지만, 목과 복부, 다리 등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파리월드 측은 해당 구역을 폐쇄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아타폴 차로엔찬사 태국 국립공원야생동식물보호국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정부지원금 사용법 국장은 “사자들이 먹이를 먹던 중 공격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한 마리가 기분이 좋지 않아 공격을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사파리월드는 방콕에서 가장 큰 규모의 동물원으로, 도심에서 가까워 한국인 관광객들도 자주 찾는다. 동물원 홈페이지에는 ‘방문객은 야생동물이 자연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홍보 글이 게재돼 있다. 입장객은 1인당 1,200밧(약 5만 원)을 내고 사자와 호랑이 먹이주기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하노이= 허경주 특파원 fairyhkj@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