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장세헌 교수팀이 달걀 알레르기 아동에게 경구면역요법(OIT)을 적용해 치료 효과와 면역학적 기전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팀은 OIT가 일시적 증상 완화에 그치지 않고 면역체계를 질적으로 바꿔 관용(내약성) 유도에 기여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는 달걀 알레르기를 진단받은 3~12세 아동 1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증량기에서 맞춤 용량의 삶은 달걀흰자를 매일 섭취하며 매일 5% 또는 매주 25%씩 섭취량을 늘렸고, 이후 주 4회 이상 하루 40g 이상을 섭취하는 유지기로 전환했다. 그 결과 15명은 하루 최대 60g까지 이상반응 없이 섭KODEX구리선물(H) 주식 취했다. 면역세포 수준의 변화도 확인됐다. 무작위로 선정한 8명의 말초혈액 10만6955개 세포를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scRNA-seq)으로 분석한 결과, 급성 알레르기 반응을 주도하는 조기 활성 CD4+ T세포가 줄고, 면역반응을 가라앉히는 후기 활성 CD4+ T세포와 완전 활성화된 CD8+ T세포가 늘었다. 또 자연 조절 T세포(nT선물 reg)가 증가해 면역 균형 회복 양상을 보였다. 혈청 항체 지표도 변화했다. 참여 아동 15명 전원이 연구 종료 후에도 최소 달걀흰자 10g을 27개월 이상 안전하게 섭취했으며, 달걀 특이 면역글로불린E(IgE)는 감소하고 달걀 특이 IgG4는 증가했다. 연구팀은 세포 구성·유전자 발현·항체 프로파일의 동시 변화를 통해 OIT가 식품알레코렌 주식 르기를 근본적으로 조절할 잠재력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장세헌 교수는 “이번 연구가 오랫동안 아동과 부모의 부담이었던 식품알레르기 치료에 새로운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아이들이 알레르기 식품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경구면역요법의 치료·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국제학술지 아시아 태평양 알레르기·면역국내증권 학 저널(APJAI)에 실렸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