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은 경험을 본다는데, 청년은 스펙에 몰려기업들이 강조하는 건 화려한 자격증이 아니라 직무 경험입니다. 인턴십, 프로젝트 참여, 아르바이트 경험 등 현장에서 부딪친 이력이 더 중요하다고 말합니다.하지만 청년들은 불안감을 달래기 위해 여전히 자격증 학원과 컨설팅 업체를 찾고 있습니다.‘혹시 빠진 게 있으면 떨어질릴게임다운로드 까’라는 공포가 이들을 비용 경쟁으로 몰아넣는 모습입니다.
■ 정책만으론 해소 안 되는 구조적 문제정부는 자격증 응시료 지원, 면접 수당, 취업 인센티브 등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이미 취업 사교육 시장이 ‘필수 과정’처럼 고착된 상황에, 몇 만 원 단위의황금성온라인 지원금은 체감조차 되지 않습니다. 청년들은 여전히 지갑을 열어야 하고, 불안은 줄지 않습니다.연 455만 원. 이 숫자는 단순한 지출이 아니라 청년 세대의 어깨를 짓누르는 무게입니다.‘좋은 직장’이라는 간판 하나를 위해 돈을 쏟아붓는 구조가 이어지지만, 그 끝에서 청년들을 기다리는 건 확실한 보상이 아니라 불확실한 미래입니다.전문가들은 “취업 사교육의 늪을 방치한다면 청년 세대는 지갑만 아니라, 기회까지 잃게 될 것”이라며, “지금 필요한 건 개인의 인내가 아닌, 채용 시스템과 사회 전반의 구조 전환”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