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권위의 대학 평가 기관인 영국 타임즈고등교육(THE·Times Higher Education)이 주관한 ‘2025 세계대학평가’ 경영·경제 분야에서 세계 151~175위, 국내 5위를 기록했다. 2007년 국내에서 네 번째로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AACSB) 인증을 받은 이후 5년마다 재인증을 획득한 세종대 MBA는 국제적 기준을 충족하는 글로벌 경영대학원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AACSB 인증은 전 세계 경영대학 중 상위 5엘엠에스 주식 %만이 보유하고 있을 만큼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세종대 MBA는 실용적이고 기업 친화적인 교육을 표방한다. 국내 MBA 가운데 가장 많은 영어 트랙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5학년도 2학기 기준 외국인 학생 수는 약 360명에 달한다. 미국 애리조나주유니슨 주식 립대와 협력해 복수학위 과정도 운영 중이다. 학생들은 한국어와 영어 수업 중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대표 과정인 프랜차이즈 경영학 석사(FC MBA)는 국내 최초로 개설돼 올해로 21년째를 맞았다. 호텔관광경영학과를 기반으로 매년 50~60명의 프랜차이즈 전문가들이 모여 사례 중심의 실무 교육을 받는다. 활발한 동문 STX분석 네트워크도 강점이다. 세종대는 1968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호텔관광경영학부를 만든 대학으로 꼽힌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및 AI 금융 과정은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경영 전문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빅데이터와 AI를 경영에 융합한 커리큘럼으로, 경영학 전반은 물론 빅데이터 관리, 데이터 마이닝, 머신러닝,증권하는법 소셜네트워크 분석, 데이터 시각화 등을 폭넓게 다룬다. 빅데이터 AI 과정을 담당하는 우종필 주임교수(현 한국빅데이터학회장)는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승리를 예측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빅데이터 AI 과정 출신 학생들은 데이터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각종 경진대회에서 꾸준히 수상하고 있다. 이를 증권방송 취업과 이직에도 활용 중이다. 빅데이터 AI MBA 1기 동문들이 창업한 이미지 생성·분석 스타트업 ‘마인드프린트(Mindprints)’는 AI 패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수차례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AI 금융(AI FN) MBA는 주식시장과 자산관리에 대한 이론을 학습하고, 재학 중 자산운용사와 자산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해 금융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장 변화에 맞춰 커리큘럼을 지속적으로 개편하고 있다. 금융시장 분석과 자산 포트폴리오 최적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는 평가다. 국제 금융, 증권, 은행, 자산관리 분야로 진출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적합한 과정이다. 세종대 MBA는 예체능 특화 경영 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외국인 학생을 위한 K-컬처&미디어 MBA와 미디어&아트 MBA 과정을 신설해 한류와 문화경영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수업은 한국어로 진행되며, 다양한 문화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K-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파격적인 장학제도도 강점이다. 등록금의 30~50%에 이르는 장학금을 전 학기에 걸쳐 제공하며, 전체 학생의 95% 이상이 장학 혜택을 받고 있다. 직장인을 위한 수업 운영도 눈에 띈다. 주말을 포함해 주 2회만 등교해도 수업을 따라갈 수 있다. 2년간 단계별 커리큘럼을 통해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세종대는 MBA 전용 강의실과 휴게실도 마련했다. 학생 간 활발한 네트워크 형성을 돕는다는 취지다. 강의실은 서울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세종대입구)역에서 도보 5분 거리다. 2026학년도 전기 입학전형은 내달 13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실시된다. 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