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99%를 잘해놓고 1%가 모자라지 않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쓰겠습니다." 17일 오전,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 들어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장. APEC 정상회의장 앞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APEC 행사 준비로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경호·보안 문제로 철저히 통제된 내부의 모습은 베일에 싸인 모습이었지만, 외벽과 주변으로는 APEC 정상회의장이 윤곽이 드러냈다. APEC 준비지원단 관계자는 "관례상 미국과 중국 등 정상들이 회의하는 공간S&T모터스 주식 은 촬영은 물론 묘사조차 매우 민감한 사안"이라며 "외교적 문제가 될 수 있는 만큼 보안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상회의장 밖에선 외벽 전광판 설치 공사와 배선 작업이 한창이었다. 정상회의장으로 들어가는 입구 쪽에는 APEC 손님을 반기는 조형물도 들어섰다.
이날 APEC 정상회의장 조성 현장을 찾은 중국 외신기자단은 분주한 현장의 모습을 담거나 APEC 준비지원단 관계자에게 여러 가지 상황을 질문하는 등 취재 열기를 보이기도 했다. 외신기자세미텍 주식 단은 정상회의장 내부 취재도 요청했으나, 보안상의 이유로 발걸음을 돌리며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APEC 정상회의장 조성현장 관계자는 "현재 정상회의장의 조명 설치가 완료되는 등 정상회의장 조성은 90% 정도 완료됐다"고 말했다. APEC 정상회의장은 기존에 있던 HICO 건물을 리모델링해 사용하는 만큼 내부 공사펀드관리 가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 정상들이 내부에서 이동하는 경로 또한 동선을 최소화하는 형태로 설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PEC 정상회의장 바로 옆에 새로 조성되는 미디어센터 또한 공정률 90% 정도로, 내부 조명 설치를 완료하고 내부 단장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HICO 인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에선 조류독감관련주 APEC 정상회의 추진상황 점검회의가 개최됐다.
APEC 정상회의 추진상황 점검회의 [촬영 윤관식]
회의에선 APEC 준비상황 종합 보고와 경호·안전 분야 보고 등이 진행됐다. 회의를 마친 이들은 APEC 정상회의장 조성 현장을 방문,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정상회의장 내부 점검을 마친 후에는 미디어센터 등도 방문해 공사 상황을 살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99% 잘해놓고 1%가 모자라서 행사를 망치는 일은 있을 수 없다"며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하나하나 다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달 말까지는 회의장, 만찬장, 미디어센터 숙소 등 모든 것이 완벽하게 준비해서 한 달 동안 충분히 연습할 수 있는 기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인프라뿐만 아니라, 도민과 경주 시민이 손님맞이를 세세한 부분까지 챙길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APEC 현장도지사실 현판 제막식도 갖고,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APEC 정상회의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